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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진원생명과학,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승인에 주가 “쑥↑”
[Bio특징주] 진원생명과학,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승인에 주가 “쑥↑”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9.09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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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원생명과학)
(사진=진원생명과학)

[바이오타임즈] 진원생명과학(011000)이 9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낮 12시 50분 기준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4.85%(1,750원) 오른 3만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 1,0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4차 유행 속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진원생명과학은 자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국제일반명: Zenuzolac, 제누졸락)의 2상 임상 연구가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백신과 경구용 치료제, 스프레이용 코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 중이며, 지난 7월 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의 글로벌 임상 2상 IND를 북마케도니아로부터 승인받았다.

◇GLS-1027, 변이바이러스에 상관없이 심각한 폐렴을 방지할 수 있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은 염증 유발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의약품이다. 햄스터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GLS-1027로 치료한 결과, 폐의 일부 좁은 부위에서 염증을 보였지만, GLS-1027로 치료하지 않은 햄스터는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였다.

또한 GLS-1027는 변이바이러스에도 감염 증상 억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치료 효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남아공 변이주인 B.1.351 β variant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회사는 이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사이토카인 스톰 현상인 IL-17 분비와 Th17 병리학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해당 임상 연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중증 폐렴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구로 투여하는 GLS-1027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용량 반응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2상 임상시험이다.

회사는 이번 2상 임상 승인으로 미국, 푸에르토리코, 북마케도니아에서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인 GLS-1027의 글로벌 임상 연구에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한 한국의 임상 기관도 참여하게 되어 신속한 임상 연구의 진행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 시 관찰되는 다핵세포인 세포융항체(Atypia)와 심각한 폐렴 증상에서 관찰되는 세포이형성(Syncytia)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라며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남아공에서 발견된 베타변이주(B.1.351)에서도 유사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진원생명과학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인 조엘 매슬로우 박사는 “최근 델타와 뮤 변이와 같은 새로운 변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변이바이러스에 상관없이 심각한 폐렴을 방지할 수 있는 GLS-1027의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경구용 약제로 투약이 편리하기 때문에 본 임상연구에서 효과를 확인한다면, 코로나19 확진 즉시 적용하여 입원 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치료에 실패했거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밝혀진 약물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중증 폐렴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치료 약물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라고 밝히며 “GLS-1027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큰 잠재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GLS-1027는 변이바이러스에 상관없이 심각한 폐렴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백신 GLS-5310의 임상 2a상도 진행, 높은 수준의 항체와 활성 T세포 관찰 기대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GLS-5310의 임상 2a상 시험 대상자 모집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회사는 식약처와 협의를 통해 총 30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2a상을 85세까지 고연령층을 추가하여 GLS-5310 1.2mg 용량을 8주 간격 2회 접종하고, 위약 대조군에 참여하는 대상자는 마지막 접종 후 4주 후에 GLS-5310이나 국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했다. 이 임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총 5개 임상 연구기관에서 대상자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GLS-5310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 유전자를 DNA(플라스미드) 형태로 제조한 ‘DNA 백신’이다. 예방원리는 접종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항원 유전자에 의해 체내에서 표면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여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고,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 중화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된다. 국내 제넥신이 1/2상, 미국 이노비오가 2상의 DNA 백신 플랫폼 코로나 백신을 연구 중이다.

지금까지 개발 중인 국내외 코로나19 백신과는 차별적으로 스파이크 항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발병 과정에 관여하는 항원 1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항체를 통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고 T세포 면역반응으로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고자 한다.

GLS-5310은 이미 국내에서 수행 중인 1/2a상 임상 연구의 1상 임상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93%의 접종자에서 혈청 전환과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했고, 높은 수준의 항체와 활성 T세포를 관찰한 바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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