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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바이오, 코로나19 변이 예방 나잘 스프레이 출시 가시화
하임바이오, 코로나19 변이 예방 나잘 스프레이 출시 가시화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9.0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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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해외 과학자 35명이 공동 개발한 신물질 ‘인(燐)중합체’로 제작
인 중합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 세포를 인지해 차단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 스프레이 제품 생산 관련 계약 초읽기 단계 돌입
이탈리아 쎄인지연구소 마시모 졸로 박사가 나잘 스프레이제품를 테스트하는 장면(사진=하임바이오)
이탈리아 쎄인지연구소 마시모 졸로 박사가 나잘 스프레이 제품을 테스트하는 장면(사진=하임바이오)

[바이오타임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나잘형 스프레이의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와 해외 특허만 70개 이상을 보유한 원천 바이오기술 보유회사 하임바이오(대표 김홍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 치료할 수 있는 물질로 만든 코와 입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이 이탈리아 쎄인지 연구소에서 샘플 제작에 성공해 실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 스프레이 제품 생산과 관련한 계약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뱅크
하임바이오는 인 중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 세포를 인지해 차단하면서, 항바이러스로 작용하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했다ⓒ게티이미지뱅크

◇한국과 해외 과학자 35명이 공동 개발한 신물질 ‘인(燐)중합체’로 코로나 변이 예방

코로나19 변이 예방 나잘 스프레이는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와 이탈리아 나폴리 쎄인지 연구소 마시모 졸로(Massimo Zollo) 박사, 연세대 의대 정재호 박사 등 한국과 해외 과학자 35명이 공동연구로 개발한 신물질인 ‘인(燐)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로 만들었다. 관련 논문은 사이언스 자매지인 국제 과학 논문 색인급(SCI) 전문 학술지 ‘사이언스 시그날링’(Science Signaling)의 커버스토리로 발표된 바 있다.

인 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는 최소 3개에서 최대 1,000개 이상의 인산염(phosphate, PO43-)이 서로 연결되어 선형을 이루고 있는 중합체로 세균, 곰팡이, 식물, 포유동물 등 거의 모든 생물체에서 발견되고 있는 물질이다.

인 중합체는 생명의 기원이 되는 중요한 전구적 물질로서 모든 세포의 에너지 대사물질인 ATP 공급원, 에너지원, 인산기의 저장소, 금속 이온과의 결합, 스트레스와 생존을 위한 조절인자, 발생 조절인자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무기화합물로 다양한 신약 개발이 가능한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사이언스 시그날링에 게재한 논문에서는 인 중합체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기능의 실험적 증거를 ‘긴 사슬의 인 중합체에 코로나19 감염과 복제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기작(Long-chain polyphosphates impair SARS-CoV-2 infection and replication)’을 주제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인 중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 세포를 인지해 차단하면서, 항바이러스로 작용하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또한 인 중합체와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인체 생성 물질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들어가기 위해 쓰는 유도 측쇄 인지 효소), RdRp(RNA dependent RNA polymerase, RNA 복제를 위한 주 효소)의 분자 도킹 연구로, 두 물질의 특별한 부위에 인 중합체가 접합함을 증명해 두 물질의 작동을 막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이런 기전은 인 중합체의 복제 기능·감염 기능을 막는 타깃 부분이 꾸준히 변이를 주도하는 부위와는 다른 부위이기 때문에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체에도 이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임바이오 임직원. 가운데가 김홍렬 대표(사진=하임바이오)
하임바이오 임직원. 가운데가 김홍렬 대표(사진=하임바이오)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 스프레이 제품 생산 관련 계약 초읽기 단계 돌입

앞서 하임바이오는 인 중합체 용액을 코에 뿌리는 분사기 형태의 기구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 코 상피세포에서 바이러스를 현저하게 사멸시켰으며, 감염이 안 된 상피세포의 분무 후 감염 정도가 거의 완벽하게 차단되는 것을 연구로 확인한 바 있다.

특히 감염 뒤 발생할 수 있는 면역 계통 이상 발현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현상을 크게 낮춰 면역 이상으로 올 수 있는 여러 신체적 문제를 해결해 간편한 나잘 스프레이(Nasal spray,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코로나19를 치료·예방할 가능성도 시사했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인(燐) 중합체로 만든 나잘 스프레이(Nasal spray: 코와 입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샘플이 이탈리아 쎄인지 연구소 마시모 졸로 박사에 의해 테스트가 이미 진행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치료,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개발 가능성을 보여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와 영국 알파,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 검증을 마쳤다. 현재 인도 델타와 남아공에서 유래한 베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곧 국제 학술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임바이오(HaimBio)는 부작용은 없고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임상 1상을 9월 말에 끝낼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임상 1상이 늦어진 만큼 임상 2상을 위한 IND를 이르면 11월에 제출하고, 내년 1월 임상 1상에 대한 리포트를 KFDA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 2상은 내년 4월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호주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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