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3:25 (목)
GC녹십자랩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줄기세포치료제 국내 임상 승인 신청
GC녹십자랩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줄기세포치료제 국내 임상 승인 신청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8.23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선에 이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적응증 확대
CT30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환자들에게 치료제 조속히 제공할 것
(사진=GC녹십자랩셀)
(사진=GC녹십자랩셀)

[바이오타임즈] GC녹십자랩셀이 건선에 이어 줄기세포치료제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자사의 치료제 후보물질인 ‘CT303(동종 편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stress Syndrome·ARDS)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알려진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외상이나 감염, 폐 질환 등의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하는 호흡곤란이다. 사망률이 약 45%에 이르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인 수요가 큰 난치성 질환이다.

이번 임상은 환자 8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CT303’는 10세 미만의 건강한 공여자에서 채취된 편도 조직을 이용하여 제조되었으며, 면역조절 및 조직 재생 촉진 능력을 활용하여 과도한 염증반응과 세포사멸을 보이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에게 치료적 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은 앞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동물모델에서 CT303의 호중구의 침윤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 효과를 검증해, CT303 투여가 폐부종 및 혈전 감소, 손상된 폐포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최근 IND 승인받은 CT303의 건선에 이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본격적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랩셀은 CT30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조속히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