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30 (목)
듀켐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Cerveau에 타우 치매 진단제 공급 계약 체결
듀켐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Cerveau에 타우 치매 진단제 공급 계약 체결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1.08.12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사성 의약품 제조시설(사진=듀켐바이오)
방사성 의약품 제조시설(사진=듀켐바이오)

[바이오타임즈] ㈜듀켐바이오(대표이사 김종우)는 글로벌 제약사인 Cerveau Technologies Inc.와 차세대 치매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Tau PET Tracer 18F-MK-6240의 제조 서비스 계약을 8월 12일에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Cerveau Technologies, Inc.는 애니그마 바이오메디컬 그룹과 시노타우 제약 그룹간의 파트너십 회사로서 알츠하이머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진단과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rveau가 개발 중인 타우진단제 18F-MK-6240는 인간의 뇌에서 타우 단백질의 증가를 효과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에 병의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이다.

국내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임상연구용으로 Cerveau의 18F-MK-6240를 제조, 공급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기타의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듀켐바이오의 김종우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한국에서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번 계약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에 관한 국내에서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위해 혁신적인 타우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18F-MK-6240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뇌에는 타우와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두 가지 단백질이 특징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특히 뇌의 뉴런 내부에서 병리학적 형태의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신경 원섬유의 엉킴 현상을 유발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이외에도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과 관련된 심각한 뇌 질환으로는 진행성핵상마비(PSP), 피질기저퇴화(DBD) 등이 있다.

Cerveau의 타우 진단제인 18F-MK-6240은 인간의 뇌에서 신경 원섬유의 엉키는 상태와 진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차세대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이다. 현재 Cerveau는 MK-6240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의 잠재적 효과를 정량화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주)듀켐바이오는 제조기술 기반의 차세대 암 진단 및 치료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으로, 암진단제 및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진단제 등을 보유,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 전립선암 진단 및 혁신 신약 치료제를 도입, 개발 중에 있다. 최근 지오영 그룹의 자회사인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를 분할 합병하여 공정위의 승인과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쳤으며, 오는 8월 31일 공식적으로 통합 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