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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바이오, 국립암센터와 항암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계약 체결
제이엘케이바이오, 국립암센터와 항암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계약 체결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8.1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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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바이오의 AI drug design 플랫폼 이용해 혁신 후보물질 도출 예정
PLK-1 저해 표적항암제 공동개발, 부작용 최소화하고 암세포 사멸 효과는 극대화 목표

[바이오타임즈] 제이엘케이바이오가 설립 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국립암센터 김경태 박사 연구팀이 주축이 되어 한국화학연구원과 개발 중인 PLK-1 저해 표적항암제를 선택하고, 후보물질 도출과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엘케이바이오는 국내 1호 의료 인공지능 상장기업 제이엘케이의 자회사로, AI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 신약개발을 위해 지난 7월 26일 정식 설립됐다.

황현준 제이엘케이바이오 대표는 “제이엘케이바이오에서 추구하는 신개념 비즈니스 플랫폼 AIDO(AI-Driven Open innovation)에 적합한 물질을 찾기 위해 많은 후보물질에 대한 엄격한 Target Product Profile(TPP) 검토를 거쳐 김경태 박사 연구팀의 PLK1 저해 표적항암제를 선정했다”며 “이번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각 기관이 가진 역량을 극대화하고, 긴밀히 연구 협력하여 신속하게 후보물질을 도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에 기술 이전되는 물질은 기초연구자와 임상의가 수년간 노력해 도출한 신약 유효 물질로서, AI 기반 신약 플랫폼을 갖춘 제이엘케이바이오와 협력해 혁신적 항암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후보물질을 저비용ᆞ고효율로 개발하는 것은 신약개발에 있어 당면한 과제로, 본 분자설계 플랫폼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조기에 도출하고 최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제이엘케이바이오는 국내 1호 의료 인공지능(AI)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JW중외제약의 황현준 상무를 대표이사로 영입하여 설립한 자회사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성이 기대되는 유망 유효물질과 선도물질을 도입하고, AI drug design을 통한 화합물 최적화 및 빠른 개발을 진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PLK1는 세포의 유사분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산화 단백질로서 많은 암세포에서 PLK1의 과발현이 관찰되고 있어 이를 타깃으로 하는 여러 약물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인산화 단백질들의 구조 유사성으로 인해 효과적으로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이엘케이바이오와 국립암센터가 공동 개발하는 PLK1 저해제는 PLK1의 폴로박스 도매인(Polo Box Domain)만을 선택적으로 타깃하도록 설계되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암세포 사멸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 기관은 제이엘케이바이오의 AI drug design 플랫폼인 DeepHitsTM를 이용하여 빠른 기간 내에 PLK1 저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출하여, 2023년부터 전 임상시험을 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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