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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바이오, 서울 성수동에 대규모 종합바이오연구센터 오픈으로 임상 가속화
하임바이오, 서울 성수동에 대규모 종합바이오연구센터 오픈으로 임상 가속화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8.1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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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대사항암제 임상 1상 마무리와 임상 2상 IND 준비 순조롭게 진행
제약바이오 출신 전문인력 대거 채용
세계 최초 나잘스프레이 방식의 코로나19 변이 예방 치료제 개발도 급물살
(사진=토스트앤컴퍼니)
(사진=토스트앤컴퍼니)

[바이오타임즈] 4세대 대사항암제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 연구개발 전문기업 하임바이오(HaimBio)가 임상 2상을 앞두고 종합바이오연구개발센터(서울 성수동 SKV1센터 17층 소재)에 연구소를 먼저 정식 오픈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최근 하임바이오 대표이사로 재취임한 김홍렬 대표가 주축이 되어 연세대 신촌캠퍼스 내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Avison Biomedical Research Center)’와 고려대학교 산학관에 분산되어 있던 조직을 성수동 종합연구개발센터로 전격 합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최근 열린 7월 15일 자 임시주총에서 11명의 이사를 회사 측과 주주 연대와의 최종 이사 인선을 확정하여 안정적인 이사회 구성과 함께 성수동에 종합연구개발센터를 오픈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케 되었다. 대사항암제의 1상은 마무리 단계이며, 2상 IND를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회사는 상위제약사 임원 출신인 소동준을 부사장으로, 전 이니스트바이오제약(현 비보존제약) 개발본부장 출신인 강소욱 이사를 임상본부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또한 교수 출신 김현표 연구소장도 영입했다. 연구소는 화학연구팀(팀장 윤경섭 박사)과 세포연구팀 (팀장 장민희, 박선영 박사)으로 세분하여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현재 진행 중인 대부분의 협력 연구도 마무리 단계다. 부산대학교 장세복 교수팀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ALDH, LDH와 고시폴(Gossypol)과의 분자구조적 결합모델은 하임바이오가 제시한 MOA(Mode of Action)이다. 약물의 정확한 분자의학적 타깃에 대한 결합을 직접적으로 증명한 결과로서 암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업계에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이미 회사 측은 특허출원을 마쳤고, 곧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홍렬 대표는 “췌장암, 위암, 대장암에 대한 결과와 특히 삼성 의료원 부인암센터와의 용역 과제인 부인암 관련 결과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임상 2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금의 폭에 따라 항암제의 암종 선택의 다양성으로 항암제에 대한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상황이다. 국내외 빅파마와의 협력이나 라이센싱 아웃이 될 경우 등을 고려하여 사내 BD(Business Development)팀 운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홍렬 대표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탈리아 쎄인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연구개발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예방치료제 개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간편한 나잘 스프레이(Nasal Spray: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개발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팬더믹 현상을 치료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사이언스 자매지인 SCI급 과학전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시그날링지를 통해 공식 발표된 논문에는 이탈리아 나폴리 쎄인지연구소 마시모 졸로(Massimo Zollo) 박사와 한국 하임바이오 김홍렬 박사, 연세대 의대 정재호 박사 등 국내와 해외 과학자 35명이 참여했다.

논문을 통해 “특정 길이의 인(燐)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부착하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침투한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

특히, 인(燐)중합체로 곧 개발에 착수할 예정인 나잘 스프레이가 변이 바이러스까지 치료,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개발 가능성을 보여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홍렬 대표는 “자금 문제도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말 1차 3자 배정을 원활하게 마쳤고, 2차 3자 배정도 8월 말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제 개발 주체가 선정되는 대로 나잘 스프레이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형 협력사와의 계약을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백신 5대 강국 도입 정책에 발맞추어 이른 시일 내에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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