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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극복 위해 국가 주도로 코호트 구축 추진
파킨슨병 극복 위해 국가 주도로 코호트 구축 추진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8.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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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의 고도화된 임상 정보 및 인체 자원 확보 위한 장기 코호트 구축
파킨슨병 원인 규명, 예방‧치료 기술 개발 등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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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인구 고령화 심화에 따른 파킨슨병 환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개인 및 국가적 질병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가 차원의 코호트 구축 등 파킨슨병의 진단 기술 개선, 원인 규명 및 예방‧치료 기술 개발 등을 위한 파킨슨병 임상 연구 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내 첫 국가 주도의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이 추진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파킨슨병 극복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뇌 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이상 장기간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진행된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느린 동작, 떨림, 강직 및 보행 장애 등의 운동 증상과 인지기능 저하 및 신경정신 증상 등의 비운동 증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코호트 사업의 첫 단계(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로 총 12개 기관의 전국적 임상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파킨슨병 환자 약 800명을 모집하여 참여자들의 임상역학 정보와 뇌영상 정보(MRI, PET), 인체 자원(혈청, 혈장, DNA) 등 임상연구 기반 데이터를 수집한다.

기반조사 이후에는 참여자들의 파킨슨병 진행 양상 및 예후 등 변화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할 예정이며, 수집된 임상 정보 및 인체 자원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기탁되어 향후 일반 연구자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코호트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파킨슨병 선별 도구 및 예방‧중재 프로그램 개발 등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임상 연구를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구축된 코호트를 활용하여 이를 검증함으로써 파킨슨병의 국내 임상 진료지침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뇌질환연구과 고영호 과장은 “파킨슨병 환자의 고도화된 임상 정보 및 연구자원 확보를 통해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체계적 국가 연구 기반이 마련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라고 하며, “향후 공공기관,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 간 임상 연구 네트워크의 확장을 통해 수집된 임상데이터 활용 및 성과 창출이 가속화 되어 파킨슨병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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