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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GCWB204’ 암악액질 치료에 새로운 대안될 것
GC녹십자웰빙, ‘GCWB204’ 암악액질 치료에 새로운 대안될 것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1.07.2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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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임상 2a상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확인
2022년까지 기술이전(L/O) 목표

[바이오타임즈]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암악액질 치료제 ‘GCWB204’의 유럽 임상 2a상 시험에서 암악액질과 관련된 복수의 평가지표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GCWB204’의 임상은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 관리기관(BfArM) 및 각국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독일(5기관), 우크라이나(9기관), 조지아(4기관) 18개 의료기관에서 총 110명의 소화기암과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주 평가변수인 계단 오르는 힘(Stair Climb Power)에서는 군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삶의 질(QoL)’ 설문지인 FAACT 평가에서 8주 차 위약군 대비 ‘GCWB204' 투여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웰빙의 설명에 따르면, ‘삶의 질(QoL) 개선’과 ‘생존율 증가’는 암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GCWB204’ 투여로 바이오마커 중 ‘TNF-α’가 의미 있는 감소를 했고, ‘IL-6’도 감소해 말기 암 환자의 전신 염증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 현상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탐색적 임상(2a상)임을 고려할 때, 적은 피험자 수에도 불구하고 비소세포폐암(NSCLC)을 타깃으로 POC(Proof of Concept) 입증 및 안전성을 확인했으므로 암악액질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악액질은 정상적인 영양 지원으로는 되돌릴 수 없는 암 환자의 현저한 체중 감소를 의미하며, 식욕 부진과 전신 건강 상태 악화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암악액질은 전체 암 환자 사망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암 환자 사이에서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사망률과 함께 발생률 역시 높다. 전 세계 암악액질 시장은 2026년 약 29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GC녹십자웰빙의 ‘GCWB204’는 근육분해 억제 및 근육생성,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등 복합적인 기전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는 암악액질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는 현재 ‘GCWB204’의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수의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L/O)을 위한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sturzreg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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