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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담관암 환자서도 완전관해”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담관암 환자서도 완전관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7.16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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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치료에 실패한 담관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서 완전관해 관찰
종양 미세혈관의 생성 억제하여 종양 성장 및 재발 저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사진=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사진=에이치엘비)

[바이오타임즈] 항암 신약개발 기업 에이치엘비(028300)가 중국에서 담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임상 2상에서 완전관해가 관찰되며, 1차 치료제 대비 우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리보세라닙은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표적 항암신약 물질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한편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도 탁월해 다양한 고형암에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리보세라닙은 담관암을 비롯해 폐암, 위암, 식도암, 림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잇따라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의 담관암 임상 2상은 ‘젬시타빈’(Gemcitabine)을 기본으로 한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상은 허웨이 장저우 대학 제1부속병원(the First Affiliated Hospital of Zhengzhou University) 교수가 주도했다.

경구용 항암제인 리보세라닙 500mg을 28일 주기로 복용한 결과, 1명의 환자에게서 완전관해가 관찰됐으며 OS(전체생존기간) 250일, PFS(무진행생존기간) 95일, ORR(객관적반응률) 20.8%, DCR(질병통제율) 62.5%를 보였다.

허웨이 교수는 “리보세라닙은 종양 미세혈관의 생성을 억제하여 종양 성장 및 재발을 저해하는 기전으로 항종양 치료에서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라며 “경구용 제제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까지 향상시켜 준다”라고 강조했다.

담관암은 미국에서만 매년 약 8,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뚜렷한 증상이 수반되지 않아 대부분 3기 이상에서 진단돼 5년 생존율이 2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유일한 치료는 수술적 요법과 화학 요법이 진행되고 있지만 효과가 미비해 생존 중앙값이 1년 미만인 상황이다. 추가 임상에서 리보세라닙의 치료 효과가 계속 입증될 경우 담관암 치료에서 리보세라닙이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이유다.

이번 임상을 이끈 허 교수는 중국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리보세라닙은 1차 표준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담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여 담관암 치료 대안으로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라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담관암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치료 효과를 계속 증명해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리보세라닙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표준치료제인 ‘이레사’(Gefitinib)와의 병용 임상 3상(임상시험명 ‘ACTIVE’)에서 높은 PFS(무진행생존기간)와 완전 관해가 관찰되며 폐암 1차 치료제로의 높은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제피티닙을 비롯한 기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그간 약물 내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의료진들 역시 약물 내성을 지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현재까지 마땅히 대안을 찾지 못한 상태다.

에이치엘비는 “경구용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할 경우 높은 치료 효과는 물론,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도 높여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보세라닙은 지금까지 폐암·위암·식도암·림프암 등에서 단독, 병용요법으로 완전관해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현재 말기 위암 임상을 완료 후 신약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선양낭성암 1차, 위암 2차, 대장암 3차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PD-1 억제)과 간암 1차 병용 임상 글로벌 3상을 진행하는 등 양사는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이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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