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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에이치엘비파워, ‘바이오 사업 본격화’ 선언으로 주가 급등
[Bio특징주]에이치엘비파워, ‘바이오 사업 본격화’ 선언으로 주가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7.15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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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에이치엘비파워가 신규 이사진 선임을 통해 바이오 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회사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와 티에스바이오 이형승 대표를 신규 이사로 선임키로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15일 에이치엘비파워(043220)는 전 거래일 대비 17.53%(405원) 오른 2,7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앞서 지난 6월 8일 최대 주주가 티에스제1호조합과 티에스바이오로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티에스제1호조합과 티에스바이오는 기존 진양곤 회장과 특수관계자가 가진 지분 9.62%(876만 6,139주)를 총 263억 원에 인수한다. 티에스제1조합과 티에스바이오는 계약금 10%, 중도금 20%를 지급했고, 잔금 184억 여원을 오는 30일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어제(14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진을 구성하고 첨단 의약품 위탁 생산사업(CMO) 등 신규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정관 변경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새로운 이사로 선임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피부·비뇨기 질환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동구바이오제약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다년간 흑자경영을 이뤄냈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수 차례의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조 대표의 주도하에 투자된 회사 중 지놈앤컴퍼니, 뷰노 등 다수의 회사가 이미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노트, 노바셀테크놀로지 등 여러 회사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치엘비파워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티에스바이오도 조 대표가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과 함께 투자한 회사다.

이형승 티에스바이오 대표는 IBK투자증권, 네이처셀 대표이사를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이번 에이치엘비파워 인수를 실질적으로 이끌었으며, 향후 에이치엘비파워가 진행할 바이오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티에스바이오와 티에스제1호조합은 에이치엘비파워 인수한 후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사업을 추가, 기업가치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엘비파워 관계자는 “이번 신임 임원진의 구성을 계기로 기존 탈황·플랜트 설비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는 한편,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사업의 진출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과 함께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엘비파워는 1995년 7월 31일에 설립되어, 선박용 탈황설비(SOx Damper)와 발전플랜트설비 Damper, 전력배전설비 Busway,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로 에이치엘비네트웍스㈜가 있으며, 계열사로는 ㈜신화어드밴스, ㈜화진메디칼, Immunomic Therapeutics, 바다중공업(주), 현대요트(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주)에너지사업부, 에이치엘비일렉(주), 고션(주), 에이치엘비셀(주), Elevar Therapeutics,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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