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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홀딩스-인핸스드바이오, 나노입자 플랫폼 기술 의약품 개발 나선다
한국콜마홀딩스-인핸스드바이오, 나노입자 플랫폼 기술 의약품 개발 나선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7.1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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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핸스드바이오, EN-LNP 적용한 siRNA 항암제 파이프라인 2가지 연구 개발 중
LNP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 소재까지 공동연구 진행
한국콜마홀딩스-인핸스드바이오 MOU 체결식(사진=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강학희 원장(왼쪽)과 인핸스드바이오 김홍중 대표(오른쪽)가 지난 9일 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 기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콜마홀딩스)

[바이오타임즈] 한국콜마홀딩스가 항암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인 인핸스드바이오와 지질나노 입자(Lipid nano particle, 이하 LNP)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 기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강학희 원장(사장)과 인핸스드바이오 김홍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질나노 입자(LNP)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의약품 개발과 양산화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질나노 입자(LNP) 플랫폼 기술은 mRNA 등의 유전자 물질을 지질 나노 입자로 감싸 생체 내에 안정적으로 도달시키는 기술로 유전자 운반체 기술 중 유일하게 효능과 안전성이 임상적으로 검증됐다. 현재 코로나 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는 모더나, 화이자의 mRNA 백신에도 활용되고 있는 핵심 기술이지만, 미국 Arbutus 등이 관련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는 독자적인 지질나노 입자(LNP)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인핸스드바이오는 이화여대 약대 이혁진 교수팀이 개발한 EN-LNP에 대해 특허등록 전부터 독점적 권리를 취득했다. EN-LNP는 이혁진 교수팀과 인핸스드바이오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 물질 전달체로서의 유용성 및 안정성을 확인한 신규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술이다.

인핸스드바이오는 EN-LNP의 제형화 기술을 적용한 siRNA(small interfering RNA, 타깃으로 정한 mRNA에 결합하여 기능을 소멸시키는 RNA) 항암제 파이프라인 2가지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강학희 원장은 “LNP 플랫폼 기술은 최근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 높은 주목을 받는 차세대 기술 중 하나다. 이번 전략적 MOU를 통해 LNP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 소재까지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핸드스바이오 김홍중 대표는 “의약품은 물론 건강식품, 화장품 사업 등에서 전문성을 모두 갖춘 토털 헬스케어 기업인 한국콜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 약물 전달체인 EN-LNP가 빠른 시간 안에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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