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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휴젤, 신세계가 인수 검토한다는 소식에 강세
[Bio특징주] 휴젤, 신세계가 인수 검토한다는 소식에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6.18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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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국내 1위 보톡스 기업 휴젤(145020)이 신세계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낮 12시 45분 현재 휴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1,300원(4.76%) 오른 24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신세계가 에스테틱 전문 제약기업 휴젤을 인수해 화장품·보툴리눔 톡신 영역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털과 휴젤 경영권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휴젤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 휴젤의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2017년 9,500억 원을 들여 휴젤 지분 44.4%를 사들였으며 현재 신세계 측의 인수 금액으로 2조 원이 거론되고 있다.

신세계 측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휴젤 인수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휴젤 역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당사 지분 매각에 대해 검토 중에 있고,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공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휴젤 인수를 통해 보톡스 등을 활용한 뷰티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필두로 뷰티 사업을 적극 확장 중이다.

한편 국내 보톡스 시장 1위 업체인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에 이어 국내 HA필러 시장에서도 1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110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휴젤은 27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 올해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한다.

휴젤은 올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유럽 품목허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북미 시장 진출을 완료, 성공적으로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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