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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세포 대량 증식 위한 ‘신경 전구세포 증식 방법’ 유럽특허 획득
차바이오텍, 세포 대량 증식 위한 ‘신경 전구세포 증식 방법’ 유럽특허 획득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6.10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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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소 조건에서 신경 전구세포를 대량 증식.배양하는 기술 특허 획득
1명의 공여자로부터 약 25만 명 치료 가능한 양의 세포 증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신경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해 작업자가 생물안전작업대(BSC)에서 세포를 수집하고 있다(사진=차바이오텍)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해 작업자가 생물안전작업대(BSC)에서 세포를 수집하고 있다(사진=차바이오텍)

[바이오타임즈]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9일 신경 전구세포(前驅細胞)의 증식 방법 및 증식된 신경 전구세포를 포함하는 신경 질환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유럽 특허(출원번호: 14903548.7)를 획득했다.

신경 전구세포는 여러 형태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한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신경 전구세포(Neuronal Progenitor Cell)를 저산소 조건에서 대량으로 증식, 배양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공여자 1명으로부터 분리된 소량의 신경 전구세포를 약 25만 명이 치료받을 수 있는 양으로 대량 증식할 수 있다. 대량 증식한 신경 전구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를 유도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헌팅턴병 등 신경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앞서 ‘신경 전구세포를 도파민 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와 유럽 특허, ‘신경 전구세포 증식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각각 획득했고, 미국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유럽 특허 획득으로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뇌 신경계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사업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차바이오텍은 신경질환 치료제 사업화를 가속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현재 임상시험 도입을 위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상훈 대표는 “차바이오텍은 뇌 신경계 질환에 최적화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대량 생산 공정을 확립했고, 특허 획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라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등 뇌 신경계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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