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2:15 (목)
[Bio특징주] 듀켐바이오, 세계 첫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으로 덩달아 “주목”
[Bio특징주] 듀켐바이오, 세계 첫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으로 덩달아 “주목”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6.08 15:0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듀켐바이오, 아두카누맙의 국내 임상 3상 위해 아밀로이드 진단 방사성의약품 공급
바이오젠사 ‘Aduhelm’의 미 FDA 승인으로,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성장세 전망

 

방사성 의약품 제조시설(사진=듀켐바이오)
방사성 의약품 제조시설(사진=듀켐바이오)

[바이오타임즈] 미국 FDA가 바이오젠의 ‘Aduhelm’(성분명 아두카누맙)을 세계 첫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하면서 관련 기업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이 코넥스 상장기업인 듀켐바이오다.

실제 아두카누맙의 승인 소식이 전해진 8일 바이오젠은 코넥스 시장에서 낮 2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2.88%(300원) 오른 1만 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암 진단과 파킨슨병 진단,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등 방사성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국내 1위 업체다. 이 회사는 ‘Aduhelm’의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2016년 9월부터 아밀로이드 진단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해왔다. 이번 허가는 아밀로이드 플라그의 조기 진단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뿐만 아니라 방사성의약품 진단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듀켐바이오의 김종우 대표는 “Aduhelm은 약 1년여 기간 동안 매월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처방 전 환자의 두뇌에 아밀로이드 존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방사성의약품 진단이 필수이고, 이후 중간 진단, 최종 확인을 위한 진단 등 최소 3회 이상의 방사성의약품 진단이 임상 3상 시험에서 다루어졌다”며 “아밀로이드의 조기 진단을 통해 이번 치료제의 임상 대상이었던 알츠하이머 치매 이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은 현재 아밀로이드 진단 방사성의약품을 투약 후 PET/CT 촬영을 통해 이뤄진다. 2014년과 2015년 듀켐바이오의 ‘뉴라체크'와 케어캠프의 ‘비자밀’이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 2019년 식약처 통계 기준 약 53%와 44%의 점유율로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시장을 주도해 왔다.

국내 PET/CT 운영현황은 2019년 대한핵의학회 통계 기준 총 136개 대형병원에서 총 157대가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대부분 암 진단을 위해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듀켐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사업 효율 극대화와 성장성 제고를 위해 케어캠프 반사성 의약품 사업본부와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합병 최종 승인을 받아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듀켐바이오는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본부를 흡수 합병하여 매출 증대를 통한 원가절감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며, 향후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권혁준 2021-06-10 09:43:12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