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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변이체 중화 능력 지닌 코로나19 백신 동물 효능 실험 시작
알테오젠, 변이체 중화 능력 지닌 코로나19 백신 동물 효능 실험 시작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5.2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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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 이용한 백신
다양한 변이체 지닌 항원 대량 생산 가능
(사진=알테오젠)
(사진=알테오젠)

[바이오타임즈]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이 다양한 변이체를 중화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에 착수한다.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변이체에 중화항체를 생성하는지 효력을 측정하기 위해 동물 효능 실험을 시작한다.

알테오젠의 코로나19 백신은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S subunit 유전자를 진핵세포의 유전자 발현 벡터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바큐로바이러스(Baculovirus)의 게놈(Genome)을 포함하는 Bacmid에 도입한 후에 곤충 세포에 감염시켜서 곤충 세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의 항원을 만드는 방식이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이 방법은 항체와 같이 일반적으로 구조가 복잡한 단백질 발현 및 생산에 가장 많이 쓰이는 동물 세포(CHO)보다 더욱 신속하게 대량의 백신의 항원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동물 세포의 경우 단일 세포주를 만들고 발효 최적화 등에서 수개월이 소요되는 반면,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항원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다양한 변이체를 가진 항원의 대량 생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노바백스사와 다국적 회사인 사노피∙GSK가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서브 유닛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효력은 매우 뛰어난 반면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현재 이 방법에 의해 생산된 항원을 백신의 필수적인 다양한 종류의 항원 보강제(Adjuvant)와 혼합해 최적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동물시험에 착수했다"며 "다양한 변이체가 생성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한 Universal 항원을 단백질 공학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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