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13일 서린바이오와 일신바이오의 주가가 코스닥 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여 화제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038070)는 13일 오전 11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38%(4,300원) 오른 1만 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일신바이오베이스(068330)는 오전 11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16%(1,090원) 상승한 6,780원에 거래 중이다.

두 기업 모두, 21일(현지 시각)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논의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어제 이호승 대통령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의제 중 백신 파트너십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함께 동행해 모더나, 노바백스 등과 코로나 백신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 있는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약 등 바이오 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원재료를 납품한 바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리보핵산(mRNA) 합성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서린바이오의 사업 영역은 바이오 연구 및 생산 관련 토털 솔루션 공급, 친환경 바이오장비 공급, 치매 조기진단키트 개발업, 플라즈마 기반 메디컬 에스테틱 등이다.

서린바이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51억 원, 영업이익은 45억 원, 당기순이익은 48억 원이다.

일신바이오는 제약, 식품 산업용 동결건조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백신 유통에 필요한 초저온 냉동 장치에 관한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초저온 상태로 보관, 유통해야 하므로 초저온 냉동고를 생산하는 일신바이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신바이오는 2011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동결건조기를 공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모더나 백신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의해 국내에서 위탁생산된다면 일신바이오의 초저온냉동고 등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진다.

금윰감독원 전자공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일신바이오 매출액은 210억 원, 영업이익은 56억 원, 당기순이익은 40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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