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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이준행 대표, 국제백신학회 코로나19 학술대회 주관
박셀바이오 이준행 대표, 국제백신학회 코로나19 학술대회 주관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5.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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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V, 백신 분야 석학들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학술 단체
공동의장 맡아 불활화 코로나19 백신 개발·임상·생산에 관해 논의 및 점검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사진=박셀바이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사진=박셀바이오)

[바이오타임즈]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인 박셀바이오 이준행 대표(사진·전남대 의대 교수)가 최근 열린 2021년 국제백신학회(ISV, International Society for VACCINES) 제5차 코로나-19 백신 학술대회에서 차기 학회장인 호주 제임스쿡 대학 데니스 둘란(Denise Doolan) 교수와 공동의장으로 행사를 주관했다.

ISV는 지난 1994년 설립된 백신 학술 단체로, 백신 분야 석학들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와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행 대표는 2017년 학회 펠로우로 선출된 이래 지속해서 ISV와 인연을 맺고 이사진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9년 10월 학회 총회에서는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돼 연례학회 주제 설정과 프로그램 및 연사 선정 등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진 제5차 코로나-19 백신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과 비활성화 코로나-19 백신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준행 대표는 이번 국제학술대회 메인 행사의 하나인 ‘사이언티픽 프로그램(Scientific Program)’ 핵심 파트인 세션2 의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세션2의 주제인 불활화 코로나-19 백신의 연구 결과와 안전성, 임상 3상 데이터 등을 세계 백신 전문가들과 점검하고 논의했다. 불활화 백신은 바이러스를 죽여 증식은 못 하되 항원성은 유지하도록 제조된다. 제조 과정이 까다롭고 항원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지만, 안전성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장점이 있다. 또한, 바이러스 자체를 항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항원만을 사용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나 mRNA 백신에 비해 돌연변이주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도 있다. 중국 시노팜의 우한·베이징연구소와 시노벡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이준행 대표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항암 면역치료제 공동 연구와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행 대표의 국제적인 지명도와 인지도가 박셀바이오에도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이라는 것이다. 최근 백신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항암면역치료 및 항암백신이 각광받고 있는 데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박셀바이오가 글로벌 연구 및 임상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임상 1상에서 자연살해(NK)세포와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치료법으로 암 생존율과 종양 제거 능력 등을 크게 향상한 것으로 의학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NK세포를 활용해 재발 인한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진행성 간암과 DC를 활용한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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