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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TG테라퓨틱스의 ‘우블리툭시맙’ 위탁생산 규모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TG테라퓨틱스의 ‘우블리툭시맙’ 위탁생산 규모 확대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4.2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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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 수주금액만 541억 원, 의약품 수요에 따라 최대 3,716억 원까지 가능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완공 시 전 세계 바이오 CMO 생산능력의 30% 보유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타임즈]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미국 바이오제약사 TG테라퓨틱스와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우블리툭시맙(TG-1101)의 위탁생산(CMO) 물량을 확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TG테라퓨틱스의 CMO 계약은 이번이 네 번째로, 두 회사는 2018년 2월 우블리툭시맙에 대한 첫 CMO 계약을 체결한 후 세 차례에 걸쳐 CMO 물량을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공시한 우블리툭시맙 CMO 수주 금액을 기존 241억 원(2,240만 달러)에서 300억 원이 증가한 541억 원(5,030만 달러)로 정정 공시했다.

TG테라퓨틱스가 우블리툭시맙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확정 최소 보장 계약금액은 2,991억 원(2억 7,810만 달러)으로 조정되며, 이후 TG테라퓨틱스의 의약품 수요가 늘어날 때 최대 3,716억 원(3억 4,560만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우블리툭시맙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돼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TG테라퓨틱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와이즈는 “우블리툭시맙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임상 3상에서 긍정적 연구 결과가 나와 필요한 물량을 재산정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덕분에 향후 전 세계에서 우블리툭시맙의 예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 림 대표는 “설비 투자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전 세계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적시에 치료제를 제공해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설비투자를 지속하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3개의 공장을 건설해 생산능력 총 36만 4,000리터의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의 4공장(25만6,000리터)을 건설 중이다.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CMO 생산능력의 30%에 달하는 62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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