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30 (목)
[Bio투데이] 엔지켐생명과학, 이뮨메드, 메디에이지 등 각 업무협약 소식
[Bio투데이] 엔지켐생명과학, 이뮨메드, 메디에이지 등 각 업무협약 소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4.20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소장 박갑주)와 인하大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소장 김규성)의 협약식 기념촬영. 사진은 왼쪽부터 엔지켐생명과학 김혜경 부회장,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 박갑주 연구소장,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김규성 연구소장,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양수근 연구원)(사진=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소장 박갑주)와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소장 김규성)의 협약식 기념촬영. 왼쪽부터 엔지켐생명과학 김혜경 부회장,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 박갑주 연구소장,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김규성 연구소장,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양수근 연구원(사진=엔지켐생명과학)

◇ 엔지켐생명과학-인하대,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 개발 협력 약속
- 양 기관 산학연 연구 협력으로 글로벌 우주 시대의 우주항공의학산업 도약 기반 마련

[바이오타임즈]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 183490)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소장 박갑주)와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소장 김규성)가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 업무협약으로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우주항공의약품의 공동 연구와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는 NASA뿐만 아니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와 미국 국방부(DoD) 산하 미 육군 방사선생물학연구소(AFFRI),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도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증후군 예방 및 치료제의 개발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우주항공의과학 연구소로서 감각/혈관/면역계와 관련된 우주항공의학 연구를 수행해왔다. 연구소 내에는 중력 부하 실험 장치, 마이크로 중력 모사 장치, 수면 조절 실험 장치 등이 구축되어 있다.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장인 김규성 교수는 "지구환경에 특화되어 있던 전정기관, 신경계, 혈관, 근육 등의 인체 조직은 우주 공간에서 심각한 위협에 노출된다"며 "우주 면역체계와 관련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연구를 진행해 온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와의 협업은 다가오는 우주 비행 시대를 선도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우주 시장을 약 1,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주 공간 속 인류의 건강과 생존에 관한 연구는 아직 기초 단계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인류의 총체적 기술력과 자본이 집약되는 추세라면 몇 년 내로 달과 화성에 새로운 정착지를 마련하는 민간인의 숫자가 급증하게 되어 우주건강관리(Space Healthcare) 분야의 연구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엔지켐생명과학은 내다보고 있다.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의 박갑주 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기관 간 우주항공의생명과학 및 우주건강중개 연구의 다양한 부문에서 학술적 교류 및 연구 협력을 증대시켜 대한민국 우주항공의학의 우수한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엔지켐생명과학은 대학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주 생존에 필수적이고 유일한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우주 건강 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뮨메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업무협약식(사진=이뮨메드)
이뮨메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업무협약식(사진=이뮨메드)

◇ 이뮨메드, 대구첨복재단과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개발 공동 연구
- 코로나19 치료제 및 염증성 섬유화 등 혁신 신약 개발 도전

항바이러스제 연구개발 전문 ㈜이뮨메드(대표 안병옥)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의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협력으로 이뮨메드는 바이러스 감염병뿐만 아니라 염증성 섬유화 등 면역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는 비멘틴(Vimentin) 조절 저분자 신약을 추가로 확보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혁신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멘틴에 작용하는 저분자 물질을 도출해 사용 편의성이 좋은 경구용 제제로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이뮨메드 연구진은 hzVSF-v13을 특발성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및 피부경화증(Scleroderma) 모델에 적용했을 때 유효성을 나타낸 것을 확인했다.

이뮨메드의 ‘hzVSF-v13’은 항체 신약으로 타깃에 대한 친화력이 높고 장기간 효력을 나타내는 장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코로나19 치료제로서 hzVSF-v13의 임상2상 시험을 국내와 러시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4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같은 물질로 또 다른 적응증인 만성 B형간염(HBV)에 대해 국내에서 상반기 안으로 임상 2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뮨메드는 진단 부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급성 열성 진단기술을 기반으로 COVID-19 항체진단키트를 개발한 데 이어 항원진단키트를 한국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아 현재 마크로젠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해외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 3월 155억 원 규모의 pre-IPO 투자를 마무리한 이뮨메드는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메디에이지 김강형 대표와 오른쪽 모아데이타 한상진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다데이타)
왼쪽부터 메디에이지 김강형 대표와 오른쪽 모아데이타 한상진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다데이타)

◇ 모아데이타-메디에이지, AI 기반 암 예측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
- AI와 헬스케어 데이터 융합으로 암 예측 분야 디지털 의료 서비스 선보일 예정

이상 탐지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대표 한상진)는 건강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메디에이지(대표 김강형)와 ‘AI 개인 맞춤형 주요 암 25종 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계기로 AI와 건강 검진 데이터를 융합한 암 예측 분야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1차 서비스는 건강 검진 센터와 보험사 대상이며,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주요 암 25종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예측 서비스다. 양사는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개인 맞춤형 사후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 △맞춤형 콘텐츠 확충 △신규 모델 사업 추진 및 확산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모아데이타는 2014년 설립된 이상탐지 기술 기반 AI 전문 기업으로, 최근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메디에이지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사 이상탐지 기술 기반 AI로 정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암 발생 이상 징후에 대한 예측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디에이지는 국내외 400여 검진 기관의 빅데이터와 분석 엔진 솔루션을 바탕으로 개인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 지표 및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모아데이타 한상진 대표이사는 “양사가 각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AI 개인 맞춤형 암 예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