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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코 스프레이 치료제 임상 2상 일반인 대상 모집 승인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코 스프레이 치료제 임상 2상 일반인 대상 모집 승인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4.1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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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톤루지 임상시험센터 IRB의 승인으로 임상시험 대상자를 일반인으로 확대
햄스터 이용해 GLS-1200이 남아공 바이러스 변이주의 코 부위 감염 방지 여부 확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진원생명과학이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 GLS-1200의 임상 2상 연구의 시험대상자를 일반인으로 확대한다.

회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바톤루지 임상센터의 IRB로부터 GLS-1200의 임상시험 대상자를 일반인으로 확대하는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GLS-1200의 임상 2상 연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임상센터와 루이지애나주 바톤루지 임상센터에서 수행 중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임상센터는 임상시험 대상자의 등록이 완료됐고, 바톤루지 임상센터는 임상시험 대상자의 모집 및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바톤루지 임상시험센터 IRB의 승인으로 임상시험 대상자가 의료계 종사자들에서 직업에 상관없이 일반인으로 확대됐다.

최근 바톤루지에 영국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인 B.1.1.7 변이주가 유행하면서 감염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GLS-1200 제품에 대한 지역 내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미 패럿을 이용한 연구에서 GLS-1200을 코 부위에 분무한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3일 경과 시 GLS-1200을 처리하지 않은 패럿과 비교하여 10,000배 이상의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라고 밝히며 “현재 코로나19 감염 실험동물인 햄스터를 이용하여 GLS-1200이 남아공 바이러스 변이주의 코 부위 감염 방지 여부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축농증 치료 후보물질이던 GLS-1200을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는 약으로, 6시간마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 중이다.

GLS-1200은 스프레이 치료제를 통해 코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산화질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저해해 같은 위치에 있는 바이러스 수용체와의 결합을 막는다.

GLS-1200의 성분은 합성물질이 아닌 수백 년간 인체에 사용한 천연물질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치료제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원천 기술 특허도 승인받았다. 해당 특허는 ‘호흡기 질환 진단 및 치료’라는 제목(특허 번호: US10,881,698)으로 호흡기 상기도 부위의 쓴맛 수용체를 자극하여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선천성 면역을 유도하는 물질과 이를 이용하여 의약품을 개발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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