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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한국건강관리협회 16개 지부에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설치
루닛, 한국건강관리협회 16개 지부에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설치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4.0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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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인사이트 MMG, 상용화된 AI제품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제품
한국 여성의 경우 치밀 유방의 비율 높아, 더 정확하고 빠른 유방 촬영 분석 가능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의료진이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판독하는 모습(사진=루닛)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의료진이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판독하는 모습(사진=루닛)

[바이오타임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 16개 지부에 자사의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폐 질환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에 이은 두 번째 계약이다.

건협은 전국 주요 시·도에 16개 건강증진의원을 두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지난해 2월부터 루닛 인사이트 CXR을 도입해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루닛의 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유방 촬영 판독까지 가능하게 됐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96~99%의 정확도로 유방암 의심 부위를 검출, 위치 정보와 의심 정도를 표기해 영상의학 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한다. 특히 유방 촬영 영상 진단의 중요한 요소인 유방 조직의 밀도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판독 오류를 AI로 최소화해, 정확한 판독과 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한국 여성의 경우 치밀 유방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루닛 인사이트 MMG 활용이 더욱 정확하고 빠른 유방 촬영 분석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유방 조직의 치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병소가 조직에 가려져 판독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건협은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관으로써, 매년 수많은 환자의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분석과 진단이 더욱 필요하다. 환자들이 병을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지난해 도입한 루닛 인사이트 CXR이 굉장히 만족스러운 성능으로 검사 현장에 쓰이고 있어 유방 촬영의 추가 도입을 결심하게 됐다”며 “루닛의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는 이미 많은 검증을 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기대가 크다. 이번 도입을 통해 건협은 흉부 엑스레이뿐 아니라 유방 촬영에서도 한 차원 더 높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식약처 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루닛 인사이트 MMG는 국내외 헬스케어 기관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벨 의학상 선정 기관인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진행한 비교 분석 연구에서 ‘상용화된 유방 촬영 AI 진단 솔루션 중 가장 정확하다’는 결과를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저널 미국의학협회 종양학 학술지(JAMA Oncology)에서 발표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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