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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파타, ICKSH서 “차세대 FLT3 표적 항암제로 AML 치료의 새 지평” 언급돼
조스파타, ICKSH서 “차세대 FLT3 표적 항암제로 AML 치료의 새 지평” 언급돼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4.02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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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T3 표적 항암제, 난치성으로 인식되어 온 FLT3 변이 AML 치료에 전환 가져와
차세대 FLT3 표적 항암제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옵션 확장 중

[바이오타임즈] 차세대 FLT3 표적 항암제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옵션을 확장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4월 1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에서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가 기존 화학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환자의 치료 옵션을 얼마나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ML은 혈액이나 골수 속에서 종양세포가 나타나는 혈액암으로, 성인에게 주로 발병한다. AML 환자 약 3분의 1은 FLT3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고 있다. FLT3 변이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에게서 가장 자주 보이는 유전자 이상으로, 크게 ITD(internal tandem duplication)와 TKD(tyrosine kinase domain)로 나뉜다.

특히 FLT3-ITD 유전자 변이의 존재는 예후가 좋지 않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바이오 마커로 인식된다. 주로 조혈모세포, 조혈전구세포에서 발현되는 RTK(receptor tyrosine kinase)인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의 유전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약 30%에서 변이된 양상을 보이는데, FLT3-ITD 변이가 있는 환자는 관해에 이를 확률이 낮고 재발도 잦아 예후가 불량하다. 또한 AML 환자의 약 30~40%는 나이와 환자의 전신 활동도(Performance status)에 따라 강력한 화학 요법을 적용할 수 없다.

지난 2017년 개정 발표된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권고안뿐 아니라 2021년 발표된 미국 국립종합암센터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역시 FLT3-ITD 변이를 중요한 예후 인자로 지목하고 있다.

지난 1일 이번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의 위성 심포지엄 첫 연자로 나선 알렉산더 펄 교수는 <New Treatment Options for FLT3 mutated AML>이라는 제목으로 학계 최전선에서 본 AML FLT3 표적항암제 임상연구 결과와 그 의의를 소개했다. 펄 교수는 펜실베이니아대학 펄먼의과대학의 혈액학-종양학 교수이자 아브람슨암센터 혈액암 프로그램 소속으로, AML에 대한 분자 단위 표적치료, 특히 FLT3 표적항암제 연구에 있어 손꼽히는 연구자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FLT3와 관련한 이와 같은 부정적 예후 인식이 최근 들어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기여한 것으로 그가 크게 3가지로 꼽는 의학적 발전은 (1) 기존 7+3 항암화학요법에서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 계열 다우노루비신(Daunorubicin) 용량을 확대하는 고용량 화학요법, (2) 조직적합성 항원(HLA)이 일치하는 공여자로부터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HSCT) 기법, (3) 현재 다각도로 임상이 진행 중인 FLT3 억제제들이다.

조스파타(사진=한국아스텔라스제약)
조스파타(사진=한국아스텔라스제약)

이 중 차세대 FLT3 억제제 중 하나인 아스텔라스제약의 조스파타®(XOSPATA®,성분명 길테리티닙)는 구제화학요법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해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서 단독요법 제제로의 효과성을 입증했으며, 특히 관해율이 높은 반면 재발이 잦았던4 AML 치료의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9년 발표된 길테리티닙의 임상 3상 ADMIRAL 결과는 특히 FLT3 변이 양성인(FLT3mut+) 재발 또는 불응성(R/R) AML 환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조스파타®가 구제항암 화학요법과 비교해 전체 생존기간(조스파타® 투여군 9.3개월, 구제 화학요법 투여군 5.6개월, HR=0.64; 95% CI: 0.49–0.83; p-값<0.001)을 연장했으며, 완전관해(CR)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h) 도달 비율 역시 개선한 것으로 확인했다. (34.0% vs. 15.3% / Risk difference, 18.6%p; 95% CI: 9.8–27.4).

2019년 ADMIRAL 결과 발표 직후 하버드의대 다나파버암센터의 리처드 스톤(Richard M. Stone) 교수는 <The ASCO Post>에 기고한 글에서, “FLT3mut+ 재발 또는 불응성 AML 환자들에게는 기존 화학요법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며 조스파타®의 ADMIRAL 연구가 “백혈병에 대한 표적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근 FLT3 억제제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임상의들의 논제는 ‘어느 시점에 FLT3 표적항암제 투여를 고려할 것인가’에서 ‘1차 요법으로는 1세대 FLT3 억제제를 그대로 쓰고 2세대 제제는 재발 시 투여할 용도로 아껴둘 것인가, 아니면 2세대 FLT3 억제제를 처음부터 투여할 것인가’, ‘어떤 표적항암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등으로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펄 교수는 FLT3 표적항암제가 “FLT3mut+ AML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현재의 AML 치료 지평을 요약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대표 마커스 웨버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영역은 현재 화학요법 중심의 치료에서 점차 더 표적화된 치료로 패러다임이 전환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를 위시한 새로운 치료제와 병용 요법의 도입으로 AML 치료제 시장의 대대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스파타®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환자들이 1일 1회 경구 복용할 수 있는 최초의 단독요법 치료제로서, FDA 허가 1년 만에 NCCN에서 권고5하는 FLT3mut+R/RAML의 ‘category 1’ 표적치료제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FLT3mut+ R/R AML 환자에 처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표적치료 옵션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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