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4-20 20:30 (화)
[인터뷰] 정연규 (주)그립 대표, “고령층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선도하고 싶다”
[인터뷰] 정연규 (주)그립 대표, “고령층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선도하고 싶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3.22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메드, 리메드 넥스케어와 치매 및 우울증 조기 진단 솔루션 개발
IoT 전문성을 의료장비나 헬스케어와 접목, 원격진료 시장 진출 계획
정연규 (주)그립 대표(사진=바이오타임즈)
정연규 (주)그립 대표(사진=바이오타임즈)

[바이오타임즈] AIoT 전문기업 (주)그립(대표 정연규)이 스마트 의료기기 전문 기업 ‘리메드’(대표 고은현), 원격의료 시스템 개발을 위한 리메드의 자회사 ‘리메드 넥스케어’(대표 강동주)와 손잡고 실버 세대를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들 기업은 19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 현장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우울증이나 치매 증세가 의심되거나 가능성 있는 고령 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치매 환자의 경우, 2018년 75만 명에서 2024년 100만 명, 2039년 200만 명, 2050년 302만 명 등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치매 환자는 빠른 추세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리메드, 리메드 넥스케어와의 MOU 체결 현장에서 만난 정연규 ㈜그립 대표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는 붐을 이루고 있지만, 노령층을 위한 헬스케어는 아직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 말하며 “리메드의 디지털 치료제 기술과 그립의 AIoT 기술, 그리고 리메드 넥스케어의 진단 솔루션을 융합해 가정이나 복지관 등에서 TV 매체를 이용해 치매를 예방∙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TV화면에 나오는 콘텐츠를 따라하는 노인의 움직임이나 언어를 통해 치매나 우울증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그립은 이 솔루션을 리메드, 리메드 넥스케어 외에도 EBS, 분당차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정부의 IT확산과제로 추진 중이다. 과제에 선정되면 EBS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분당차병원은 임상을 통해 노인의 신체 증진과 인지 능력을 시험하게 된다.
 

(사진=그립)
(사진=그립)

◇그립의 IoT 전문성을 헬스케어에 접목, 메디칼 시장에서 부가가치 창출

그립이 스마트 헬스케어 중 퇴행성 뇌질환 관련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과 관리 서비스에 집중한 건 2년째다.

회사는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퇴행성뇌질환 조기발견 및 AI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 주관사로 선정되는 한편, 광주광역시의 치매 인지 과제의 메인주관사로 치매 진단 평가를 2년째 수행 중이다.

정연규 대표는 “그립은 IoT, 사물인터넷, 센서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리메드, 리메드 넥스케어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처럼 우리가 가진 IoT 전문성을 아직 스마트화가 되어 있지 않은 의료장비나 헬스케어와 접목해 메디컬 시장과 연결해나가는 작업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립은 리메드, 리메드 넥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치매 진단부터 케어서비스까지 치매 관련 토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3개 회사가 계속 보완하면서 솔루션을 다듬어나갈 계획이다.
 

왼쪽부터 정연규 그립 대표, 고은현 리메드 대표, 강동주 리메드 넥스케어 대표(사진=바이오타임즈)
왼쪽부터 정연규 그립 대표, 고은현 리메드 대표, 강동주 리메드 넥스케어 대표(사진=바이오타임즈)

정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의 원격진료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제약이 많은 편이나 향후 이 시장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리메드와 협력해 해외진출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원격의료 서비스는 누가 먼저 선점하고 시작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원격진료뿐만 아니라 고령화시대 퇴행성 뇌질환과 우울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연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노령층의 삶의 질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게 최종 목표다.

한편 ㈜그립은 2010년 창업 후 기존 IoT사업인 스마트홈, 스마트매장, 스마트숙박 서비스를 기반으로 AI를 접목하여 언택트 사업 및 원격 감시 제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립은 제조, 통신, 유통, 의료, 소방 등 전 산업에 걸쳐 AIoT 융합 관련 레퍼런스를 쌓고 있으며,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150만 가구에 스마트홈 허브를 보급하는 등 다양한 기업과 AIoT 기술협력을 전개 중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