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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4거래일 연속 상승세 ‘바이오다인’, 경쟁력은?
[Bio특징주] 4거래일 연속 상승세 ‘바이오다인’, 경쟁력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3.2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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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오다인)
(사진=바이오다인)

[바이오타임즈] 지난 17일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암 조기진단 장비업체 바이오다인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2일 바이오다인은 오후 2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38%(1만 5,500원) 오른 8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다인은 국내 최초로 암 조기 진단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 검사장비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1999년 설립되었으며, 액상 세포검사(LBC)장비와 진단시약 키트를 제조하고 있다. LBC는 암 조기진단을 위한 체외진단검사 방법의 하나로, 인간 조직의 탈락 세포를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해 세포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방식이다.

바이오다인의 LBC 진단 장비와 진단 시약 키트를 사용하면 체액, 소변, 뇌척수액 및 호흡기와 자궁경부 탈락세포를 채취해 정확도 높게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는 상장에 앞서 가진 IPO 설명회에서 “우리 회사는 ‘최고의 암 치료는 조기 진단’이라는 모토 하에 암 조기 진단을 앞당기기 위해 기존 액상세포검사(LBC, Liquid-based Cytology, 이하 LBC) 방식보다 우수한 ‘블로윙 기술’을 개발해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테크놀로지’는 기존에 시장에 출시돼 있는 침전식과 필터식 LBC 방식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최근 가장 까다로운 미국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이던 불순물 포함과 세포 변형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진단 정확도를 암 확진에 사용되는 조직검사와 비슷한 수준까지 높였다.

현재 이 회사는 블로윙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LBC 장비 및 주요 소모품을 해외 2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5대 검진센터는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바이오다인 수요예측에서는 총 1,455개 기관이 참여, 10억 2,364만 1,000주를 신청해 경쟁률 1,365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의 95% 이상이 공모가 희망 범위(2만 2,500~2만 8,700원)보다 높은 금액을 써내면서 공모가는 3만 원으로 확정됐다.

바이오다인은 공모자금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생산시설 기지로는 태국을 고려하고 있다.

바이오다인의 매출액은 2017년 47억 원, 2018년 38억 원, 2019년 41억 원이다.. 2020년 3분기까지 매출은 27억 원, 영업손실은 12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부터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바이오다인 임욱빈 대표는 “암은 조기에 진단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바이오다인의 LBC 장비는 암의 조기진단 편의성과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바이오다인의 LBC 장비에 사용되는 진단 시약 키트는 체외진단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와 AI 진단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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