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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에이치엘비생명과학, 면역항암제 공동 임상 개발
크리스탈지노믹스-에이치엘비생명과학, 면역항암제 공동 임상 개발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1.03.1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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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렐리주맙과 아파티닙의 강점을 토대로 계열 내 최고의 항암제 만들어 낼 것
캄렐리주맙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 확대 기대

[바이오타임즈]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캄렐리주맙’과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을 위암과 간암에 적용하는 병용 임상을 추진한다.

양사는 각각 판권을 보유한 신약 물질의 공동 임상 개발 진행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인 캄렐리주맙(PD-1 항체)의 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표적항암제 신약 물질 리보세라닙 (VEGFR2 저해제)의 한국 판권과 유럽·일본의 일부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임상을 위해 두 물질의 원개발사인 중국 항서제약과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항서제약은 두 물질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유럽, 중국, 한국에서 간암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을, 중국에서 위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캄렐리주맙은 옵디보, 키트루다(2019년 한국 면역항암제 시장 약 2,000억원, 연간 성장률 75%) 등과 동일한 PD-1을 저해하는 경쟁력 있는 우수한 약효의 면역관문억제제(ICI)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2019년 5월에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3차 치료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3월 간암 2차 치료제, 6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및 식도암 2차 치료제로 추가 승인된 바 있다.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국내 개발권리를 보유한 양사가 상호 협력키로 하면서 캄렐리주맙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 양사는 두 신약 물질을 병용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임상 중인 항서제약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적극 검토 후 신규 적응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항암제 중 1차 치료제를 검토하여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항서제약과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응증으로 검증된 약물인 항암제 분야에서 계열 내 최고 약효의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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