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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모세디피모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개선 효과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모세디피모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개선 효과 있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3.16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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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전문 학회에서 연구성과 발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개선 효과 증명
혁신적인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 라이센싱 논의
미국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전문학회인 ‘2021 NASH-TAG’ 이미지(사진=NASH-TAG 홈페이지)
미국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전문학회인 ‘2021 NASH-TAG’ 이미지(사진=NASH-TAG 홈페이지)

[바이오타임즈] 신약개발 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이 지난 13일 미국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전문학회인 ‘2021 NASH-TAG’ 콘퍼런스에서 신약 후보물질인 모세디피모드(EC-18)의 새로운 작용 기전으로 ‘조직학적 NASH 질환 개선 효과’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NASH-TAG(THERAPEUTIC AGENTS for NON-ALCOHOLIC STEATOHEPATITIS)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NASH 연구원들과 임상의, 그리고 글로벌 빅파마와 산학병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해당 질환의 진단방법과 신약개발 동향, 임상결과 보고, 혁신의료 기술 등의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매우 큰 학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회는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현지 시각)까지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은 음주력이 없음에도 알코올성 간 장애와 비슷한 병태를 나타내는 질환이다.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에 중성지방이 축적돼 간세포가 괴사하며, 병이 심화되면 간섬유증이나 간경변증, 간암과 같은 말기 간 질환으로 진행된다.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은 지방간의 원인이 알코올에 기인되지 않은 경우로 간 내 단순 지방침착(Simple Steatosis)부터 지방간염 및 간경변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엔지켐생명과학 과학기술자문위원인 마이클 찰튼(Michael Charlton) 시카고 의과대학 간질환센터 교수 겸 센터장은 지난 13일 NASH-TAG 컨퍼런스에서 모세디피모드(EC-18)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신약개발 과학기술자문위원인 마이클 찰튼 시카고대 교수(사진=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 신약개발 과학기술자문위원인 마이클 찰튼 시카고대 교수(사진=엔지켐생명과학)

마이크 찰튼 교수는 NASH 치료제(NASH-TAG) 콘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NASH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힌다. 독보적인 연구 업적으로 NASH와 간질환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의 권위자로 인정받아 '미국 최상(Top) 의사 리스트'와 '미국의 최고(Best) 의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임상 간질환 및 위장질환 학술지의 편집 책임자, 미국 국립보건원(NIH) 지원 연구 책임연구원 및 선정위원, NASH 및 발병기전에 대한 연구도 수행했으며 200편 이상의 탑 저널 논문을 출간했다. 미국 간학회(AASLD)에서 NASH와 C형 간염 두 분야에서 패널로 활동하는 의사는 찰튼 교수가 유일하다.

또한 길리어드 사이언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노바티스 등 NASH 개발 빅 파마들의 연구 자문을 맡고 있다.

찰튼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모세디피모드(EC-18)의 톨 유사수용체(TLR) 신호 전달 억제 기전’이란 주제로 엔지켐생명과학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신약 후보물질인 모세디피모드(EC-18)가 내약성이 좋은 경구용 활성 제제로써 TLR 매개 간 손상을 완화하고,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의 대사 측면에 뚜렷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톨 유사수용체(TLR, Toll-Like Receptor)는 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중요한 막 단백질이다. 병원성 연계 분자패턴(Pathogen-Associated Molecular Patterns, PAMPs) 또는 손상연계분자패턴 (Damage-Associated Molecular Patterns, DAMPs)을 인지하는 대표적인 패턴인식 수용체(Pattern Recognition Receptor, PRR)이다.

아울러 찰튼 교수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새로이 밝혀진 모세디피모드(EC-18)의 TLR 신호 억제 기전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과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의 두가지 질환에서 확립된 모델에도 조직학적으로 바이오마커의 우수한 효능이 밝혀져 동사의 모세디피모드(EC-18)가 NASH 치료제로써 분명한 효과가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2021 NASH-TAG 컨퍼런스에 모인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들과 글로벌 기술 라이센싱 및 임상연구 협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 물질 ‘EC-18’은 패턴인식수용체(PRR, TLRs)의 세포 내 재순환을 촉진해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해 면역기능을 정상화시켜, 항암 화학 방사선요법으로 인한 구강점막염(CRIOM), 코로나19 감염병, 급성방사선증후군, 종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First in Class PETA(PRR Endocytic Trafficking Accelerator) 작용기전 플랫폼 기술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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