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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마커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제 CDMO 계약
웰마커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제 CDMO 계약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3.1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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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 치료 위한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올해 4분기 전임상, 내년 3분기 임상 진입 예정

[바이오타임즈] 웰마커바이오(대표 진동훈)는 개발 중인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WM-A1-3389’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웰마커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세포주 개발,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공정 개발, 제형 개발, 전임상 및 임상시험용 시료 생산, 품질관리(QC), 임상시험계획 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WM-A1-3389’은 웰마커바이오의 두 번째 선도 파이프라인으로서 비소세포폐암(NSCLC:Non-Small Cell Lung Cancer) 등 고형암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면역 항암제다. 이 약물은 PD-L1 Low/negative 비소세포폐암 환자로서 기존의 PD-1 항체에 저항성(내성)이 있는 환자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PBMC(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 말초혈액 단핵 세포) 인간화 모델(humanized model)에서 해당 약물의 높은 면역항암 효능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작용 기전도 규명했다. 아울러,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도 발굴하여 분석법 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올해 4분기에 전임상, 내년 3분기에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적응증 확장 및 병용 요법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백업 물질(항체) 확보 계획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당사의 CDMO 기술을 통해 웰마커바이오를 비롯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조기 상업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최초로 스핀오프 한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형 항암제 개발 전문 벤처다. 현재 9종의 항암제를 개발 중이고, 선도 파이프라인인 대장암 치료제 ‘WM-S1’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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