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35 (목)
엠비디, 115억 원 규모 투자 유치로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임상 확대
엠비디, 115억 원 규모 투자 유치로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임상 확대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3.10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융기원 입주기업으로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 보유
룩셈부르크 보건연구소와 공동으로 유럽 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 진행
세포생물학 연구 및 약물스크리닝을 위한 3D 세포배양 플랫폼 Cellvitro(사진=엠비디)
세포생물학 연구 및 약물스크리닝을 위한 3D 세포배양 플랫폼 Cellvitro(사진=엠비디)

[바이오타임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입주 기업인 주식회사 엠비디(대표 구보성)가 11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Pre-A 및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약 2년 만으로, 누적 투자금은 235억 원 정도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지앤텍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주도로 기존 투자사인 BSK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와 새 투자사로 길트엣지파트너스, 아주IB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엠비디는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통한 환자 맞춤형 최적 항암제 선정을 위해 국내 및 미국, 유럽 등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했다.

2015년 설립과 동시에 융기원에 입주한 엠비디는 융기원과 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상생 협력 관계에 있으며,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인체와 비슷한 환경에서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정확하고 빠르게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선정·치료하는 혁신적 치료법의 신기술이다.

엠비디는 최근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함께 난소암, 두경부암, 유방암에 대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과제 및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성장 과제를 수주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는 룩셈부르크 보건 연구소(Luxembourg Institute of Health, LIH)와 암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치하고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했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을 통해서 우수 인재 영입과 국내외 다기관 임상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확보한 다양한 암세포 분석 데이터는 앞으로 많은 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로 다가가는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