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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러시아서 코로나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일양약품, 러시아서 코로나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3.04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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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 임상 3상에서 우수 효능 입증 못해
연이은 임상 실패로 주가 30% 하락
일양약품 슈펙트(사진=일양약품)
일양약품 슈펙트(사진=일양약품)

[바이오타임즈] 일양약품은 러시아에서 진행한 슈펙트(성분 라도티닙)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위한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

일양약품은 러시아 알팜(R-PHARM)사가 진행한 이번 임상 3상에서 표준 권장 치료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4일 공시했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산 신약 18호 백혈병 치료제다.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고,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지난해 5월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다.

이는 국내 회사 중 해외 임상 3상을 승인받은 첫 사례로, 일양약품은 알팜사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대한 합의서를 교환했으며, 합의 사항은 임상에 대한 모든 비용을 알팜에서 지불하고 일양약품은 임상 약 슈펙트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임상 실패에 따라 회사 측은 알팜사가 러시아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단 알팜은 올해 안에 라도티닙을 현지에서 백혈병 치료제로 쓸 수 있도록 등록할 계획이다.

앞서 일양약품은 전날에도 항궤양제 ‘놀텍’의 새로운 NERD(비미란성 역류 질환)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에서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연이은 임상 실패로 일양약품의 주가는 전일 대비 30% 하락한 3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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