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특징주] 이수앱지스, 주가 폭등 이유 세 가지는?
[Bio특징주] 이수앱지스, 주가 폭등 이유 세 가지는?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2.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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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CMO 계약 가능성 소식에 상한가
‘ErbB3’ 항체 표적항암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기술이전도 이슈

[바이오타임즈] 희귀질환치료제 전문 바이오 제약기업 이수앱지스(086890, 이석주)가 10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이수앱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3.66%)까지 오른 1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수앱지스, 바이넥스 등이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어제(9일) 이수앱지스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바이넥스와 함께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이달 중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관계자들이 CMO 계약을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국 업체들은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지 등을 면담을 통해 판단한 후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스푸트니크V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바이러스 백터’ 방식의 백신이다. 코로나19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이 백신은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보관과 유통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푸트니크V는 분말 형태로 보관할 경우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수요도 충분해서 최근 유럽연합(EU) 주요 국가를 비롯해 최소 20개국이 러시아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인도, 중국보다 한국에 생산기지를 두는 걸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노바백스 백신 생산을 수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판단에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수앱지스가 CDMO 분야로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이번 러시아 백신 CMO를 맡게 된다면 신속하게 CMO 노하우 획득 및 긍정적 레퍼런스를 얻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추후 추가 CDMO 수주 등 활력이 기대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전임상 중인 CAR-NK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또한 중장기 신약 모멘텀으로 발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백신 이슈 외에도 ‘ErbB3’ 항체 표적항암제인 ‘ISU104’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북미 바이오 제약사와 기술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기술이전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허 연구원은 “1차 치료제인 세툭시맙(Cetuximab) 병용 시 ORR 36.4%(vs 세툭시맙 단독 ORR 13%)을 보였다”라며 “참고로 2016년 3월 AVEO가 CANbridge에 미국 지역을 제외하고 ErbB3(HER3) 억제제항체 AV-203 1상 완료 후, 최대 1억 3,300만 달러(약 1,500억 원)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술이전이 기대되는 또 다른 파이프라인은 ‘ISU305’로, ‘솔리리스(Soliris)’의 바이오시밀러다. 2007년 출시된 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비정형 용혈성요독증후군, 중증근무력증에도 쓰인다. 한 해 매출액이 약 39억 달러(한화 약 4조 4,000억 원)에 달할 정도의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 오리지널 특허만료가 2022년(유럽), 2025년(한국), 2027년(미국)이다.

이수앱지스는 2020년 11월 러시아 파마신테츠(Pharmasyntez)에 기술이전을 했다. 현재는 1상을 완료했으며 추가 지역 판권 기술이전을 기대한다. 현재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추가 지역 판권 기술이전이 기대된다.

한편 2001년에 설립된 이수앱지스는 이수그룹 계열사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에 기반한 희귀질환치료제 전문 바이오 제약회사다.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주와 같은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이어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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