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당뇨환자, 코로나 걸리면 사망 위험 60대 수준으로 치솟아
40대 당뇨환자, 코로나 걸리면 사망 위험 60대 수준으로 치솟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02.10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타임즈] 제2형 당뇨를 앓고 있는 40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사망위험이 60세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엑시터대학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제2형 당뇨를 앓고 있는 중년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위험이 높은 만큼 이같은 위험을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뇨병은 체내에서 포도당 농도를 조절하는 인슐린 생성이 안되는 제1형과 인슐린이 생성돼도 혈당 조절이 안되는 제2형이 있다.

해당 연구결과는 유럽 당뇨학회 학술지인 '당뇨병학(Diabetologia)'에 동료심사를 마치고 오는 15일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 40세 당뇨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위험은 60세 코로나19 환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제2형 당뇨를 앓는 50세 성인은 당뇨가 없는 66세의 코로나19 환자와 유사한 사망위험을 나타냈다. 즉 원래 본인의 연령에 비해 각각 20년, 16년이나 높은 것이다.

연구결과 이 차이는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었다. 제2형 당뇨가 있는 70세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위험은 당뇨가 없는 78세 코로나19 환자와 유사한 사망위험을 보여 동일 연령대에 비해 8년 정도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미 영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지만 다른 많은 국가들에서는 이러한 기준이 잘 적용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앤드류 맥거번 엑시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예방접종 우선순위를 정할 때 코로나19 위험이 있는 제2형 당뇨를 앓고 있는 중년 환자들의 사망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즉시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은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라며 "2형 당뇨환자의 연령별 코로나19 위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브리젯 터너 영국 당뇨병 정책 캠페인 개선 담당은 "이 연구는 제2형 당뇨병이 여러 연령대의 코로나19 환자들에 미치는 전반적인 위험, 특히 중년층에 어느 정도의 추가 위험이 더해지는지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높은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분하고 보호하기 위해 계속 속도를 내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 처음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