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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타액으로 진단 가능한 검체 채취 키트 출시
바이오니아, 타액으로 진단 가능한 검체 채취 키트 출시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1.02.0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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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검체 채취로 비인두도말법의 불편함 해소 및 대량 검사에 최적화
식약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1등급 신고 완료 및 유럽 CE인증 진행 중
자가 검체 채취 가능한 바이오니아의 타액수집키트(Saliva Collection Kit)(출처: 바이오니아)
자가 검체 채취 가능한 바이오니아의 타액수집키트(Saliva Collection Kit)(출처: 바이오니아)

[바이오타임즈] (주)바이오니아(064550, 대표 박한오)는 코로나19를 비롯해 타액으로 진단 가능한 질병 검사와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사용될 검체수송배지인 타액 수집 키트(Saliva Collection Kit)를 출시한다.

이번 출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1등급 신고를 완료해 이뤄졌다.

바이오니아가 새롭게 출시하는 타액 수집 키트는 질병 진단을 위한 타액 검체의 수송 및 보존에 사용된다. 튜브에 들어 있는 보존용액이 타액(Saliva, 침)에 있는 효소를 불활성화하여 핵산을 안정화하기 때문에, 민감도가 높은 유전자 증폭(PCR) 방식의 분자진단 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

피검사자가 직접 키트에 타액을 넣는 방식이라 간편하며, 면봉을 이용한 비인두도말 채취의 불편감과 채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의 2차 감염 우려를 해소할 수 있고, 의료진 부족 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온 보관도 일주일 가능해 운송이 편리하고, 냉장 보관 등의 번거로움도 없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진단검사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대량 검사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고심해, 자사의 DTC(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서비스 ‘진투라이프(Gene2Life™)’에 사용하는 타액 보존 시약을 질병 진단에도 가능하도록 적용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타액 수집 키트는 사용이 간편하고, 대량 검사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바이오니아의 민감도 높은 분자진단 토털솔루션과 타액 수집 키트를 함께 공급해, 코로나19 대량 스크리닝 진단검사에 필요한 제품들을 턴키로 공급하는 글로벌 분자진단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액 수집 키트는 코로나19를 비롯해 타액을 이용한 질병의 진단과 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바이오니아는 타액 수집 키트의 유럽 CE 인증을 서두르는 한편, 테크노밸리 신공장에 대량 양산을 위한 가동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국내 유일의 코로나19 분자진단 토털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80여 국가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타액 수집 키트의 영감을 얻은 ‘진투라이프(Gene2Life™)’는 개인 맞춤형 유전자검사 서비스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주문해 타액을 제공하면, 자신의 유전정보에 기초한 체질량, 피부 노화, 탈모, 콜레스테롤 등의 분석 결과를 3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사용되는 장비들을 이용해 신뢰성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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