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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원 규모 ‘국산 신제품 의료기기’ 지원사업 공모
30억 원 규모 ‘국산 신제품 의료기기’ 지원사업 공모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2.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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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제조기업과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20여 곳 신규 선정
국산 의료기기 산업 구조 선순환 마련 목적
(출처: 보건복지부)
(출처: 보건복지부)

[바이오타임즈] 정부가 국산 의료기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2021년도 국산 의료기기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의료기기 신뢰도 확보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시판 후 임상시험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테스트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20여 개 컨소시엄이다.

2012년부터 시행된 의료기기 평가 사업은 인허가를 받은 후 시판 초기 단계에 있는 의료기기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축적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7건의 평가를 지원했으며 의료기관 신규진입, 학술대회 논문 발표, 수출 등을 통한 의료기기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해왔다.

전년도 지원 제품의 경우 23개 중 17개가 158개 의료기관에 진입했으며, 지원 제품의 총매출액은 73억 원으로 전년(39억 원) 대비 87% 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출처: 보건산업진흥원)
(출처: 보건산업진흥원)

올해 지원사업 공고는 1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의료기관(주관)과 제조기업(참여)이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단가를 높여,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에 필요한 임상 근거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 예산은 지난해 19억 원에서 올해 30억 원으로 늘렸고 지원 과제 수도 기존 23개에서 31개로 확대한다.

신규 과제로 선정된 컨소시엄 10여 곳에 연간 7천500만 원, 고위험 제품이나 대규모 임상 정보가 필요한 '다년도 과제'로 선정된 10여 곳에는 2년간 최대 2억 원의 평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지원하는 의학회 연계 다기관 평가는 올해 3개 과제를 신규로 선정해 2년간 최대 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 과제는 다수 의료기관이 참여해야 하며 의학회 차원의 성과 확산방안을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산업진흥원 및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학회 연계 다기관 평가 공모는 2월 중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사업의 지속적 확대와 고도화를 통해 우수한 의료기기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다시 연구개발 투자로 이어지는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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