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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드래곤플라이, 천연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급등세
[Bio특징주] 드래곤플라이, 천연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급등세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2.0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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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지와 천연물 원료 기반 코로나 19치료제 신약 개발 협약
디지털치료제에 이어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 강세찬 경희대 교수, 정광철 에이피알지 대표가 지난달 29일 업무제휴 체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출처: 드래곤플라이)
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 강세찬 경희대 교수, 정광철 에이피알지 대표가 지난달 29일 업무제휴 체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출처: 드래곤플라이)

[바이오타임즈] 드래곤플라이(030350, 대표 김재식)가 2월 첫날 코스닥 시장에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 기준 드래곤플라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42%(375원) 오른 3,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에이피알지와 천연물 원료 ‘APRG64’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개발사업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와 에이피알지는 이번 협약으로 APRG64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 사업의 조기 활성화 및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ARPG64’는 선학초, 오배자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한 코로나19 치료 물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신약개발과 유관한 각종 치료제 개발, 임상, 파이프라인 발굴 및 기술사업화 등을 협력한다. 에이피알지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 및 연구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드래곤플라이가 신약 개발 자금 유치 및 사업화를 맡는다.

에이피알지는 글로벌 천연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는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 센터장인 강세찬 생명과학대 교수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강 교수는 벤처기업 제넨셀과 담팔수의 추출물인 ES16001정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완료한 바 있다. 제넨셀은 한국파마와 함께 ES16001정에 대한 생산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피알지는 지난해 8월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에서 APRG64를 기술 이전받았고, 제넨셀, 한국의약연구소, 한국파마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에서 APRG64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기존의 ES16001정과 마찬가지로 APRG64정제 또한 한국파마에서 생산을 맡고 있으며, APRG64의 경우 제넨셀은 임상 1상까지 주도하고 임상 2상부터는 에이피알지가 주도하게 된다. 두 회사는 오는 4월 임상 1상을 완료한 뒤 5월 임상 2/3상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지는 코로나19 치료제 외에도 피톤치드 유래 위 건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궤양 치료제, 신질환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박테리아 의약품 내성으로 인해 부작용이 덜한 천연물 의약품을 선호하고 있다"라며 "드래곤플라이가 디지털 치료제에 이어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이번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신약 개발사의 협업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강 교수와 신규 사업분야 확대뿐 만 아니라 강 교수가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존 개발사에 대한 투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최대 주주가 진단키트 전문업체 비비비의 자회사인 시스웍으로 변경된 뒤 신약 R&D(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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