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 950130)가 자회사인 엑세스바이오코리아의 대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소식에 26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26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날 대비 4.18%(800원) 오른 1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코리아는 아랍에미리트 소재의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7,800만 달러(한화 약 860억 원)로 엑세스바이오의 연결기준 매출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엑세스바이오코리아는 엑세스바이오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내 신속 진단키트 전문 생산 기업이다. 엑세스바이오 미국 본사는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코리아는 아시아 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각 공장의 지리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확보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성공적인 납품을 통해 미국 시장에 이어 중동 및 아시아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다. 엔디씨(NDC)와 콘코더스 헬스케어 등 미국 대형 의료기기 유통채널을 거쳐 미국 전역으로 제품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지난 2019년 8월 우리들제약이 지분인수를 통해 최대 주주가 되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