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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의료용 대마 연구’ 식약처 승인 취득
아이큐어, ‘의료용 대마 연구’ 식약처 승인 취득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1.01.2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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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유래 CBD 함유 경피 흡수제 연구 개발도 추가로 승인 취득
전북대병원, 전북대 약대와 의료용 대마 연구 및 제품 상용화 진행
대마 유래 의약품(출처: 아이큐어)
대마 유래 의약품(출처: 아이큐어)

[바이오타임즈] 최근 의료용 대마 성분 연구를 위한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승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아이큐어(대표 최영권, 175250)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용 대마 성분 연구에 대한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승인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약물취급학술연구자는 현재 마약류로 분류된 대마초를 학술 연구 목적으로 재배하고, 재배된 대마에서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추출·연구할 수 있는 자격 면허로, 식약처의 엄격한 관리 기준에 따라 부여된다.

CBD 성분은 △뇌전증(간질)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우울 △불안 등에 효과가 있으며, 다른 대마 함유 성분과 달리 내약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소아 뇌전증 에피디올렉스는 100㎖ 기준 164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처방되는 대마 의약품 등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의료용 대마는 경구 투여보다 구강 점막, 비강 점막, 피부로 약물이 투여돼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쓰일 수 있다. 이에 고도화한 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아이큐어는 항암 환자를 위한 경피흡수제를 개발하고, 자회사 아이큐어비앤피는 소아용 항간질을 목적으로 한 구강점막 투여제제, 비강점막 투여제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제형의 의료용 대마 연구를 위해 전북대병원, 전북대 약대와 함께 68억 원 규모의 의료용 대마 연구 및 제품 상용화를 2020년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이큐어비앤피는 2020년 식약처에서 마약물취급학술연구자 승인을 받았다.

앞서 아이큐어비앤피는 2020년 11월 4일 식약처에서 ‘LED 식물공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식의약소재 산업화 기술 개발’에 대한 학술 연구 범위로 의료용 대마 성분 연구를 승인받았다.

아울러 안전한 비강투여제제 연구를 통해 비강점막투여 장비에 대한 특허를 2020년 9월 출원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미국 내 10조 원 이상의 항암 진통제 시장을 겨냥, 펜타닐(Fentanyl) 패치 연구와 함께 대마 유래 CBD 함유 경피 흡수제 연구 개발도 추가로 승인 취득했다.

또 도네페질 치매 패치의 미국 진출 이후 2024년 51조 원의 의료용 대마 시장에 항암 진통제 및 뇌 질환 개선 제품으로 진출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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