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올린 요인은?
유한양행,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올린 요인은?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1.01.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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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으로부터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 영향, 처방실적 성장까지 더해져
매출 4,692억 원으로 19% 증가, 영업이익 429% 증가 전망
유행양행 본사 전경(출처: 유행양행)
유행양행 본사 전경(출처: 유행양행)

[바이오타임즈] 유한양행이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로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4,692억 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29% 증가한 450억 원을 달성해 9.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요인으로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을 꼽았다. 지난해 11월 23일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임상 3상 진입으로 인해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6,500만 달러(한화 약 723억 원)의 마일스톤 중 약 80%가 4분기에 인식됐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 6,277억 원,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1,02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보고서는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실적에도 주목했다.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계속해서 역성장하던 처방 약 부문이 지난해 2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신규 도입 신약 효과로 올해 처방약 부문 성장률은 약 14%를 구가하면서 본업도 확실하게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원료의약품의 경우 새롭게 추가될 상용화된 신약 원료가 부재한 까닭에 올해도 크게 반등에 성공할 수는 없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2018년부터 3년간 지속한 역성장은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비처방약(OTC)과 생활 건강사업의 고성장세를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1조 8,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역기저 효과로 21% 줄어든 800억원으로 추정된다.

R&D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진행된 임상 결과가 당장 올해 발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3분기 국내 식약처에 레이저티닙 단독투여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조건부 허가 승인을 획득하게 된다면 국내에서 레이저티닙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전임상이 완료된 베링거인겔하임으로 기술이전 된 YH25724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늦어도 2분기에는 1,0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수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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