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특징주] 보령제약, ‘용각산’ 관련 상승 포인트는?
[Bio특징주] 보령제약, ‘용각산’ 관련 상승 포인트는?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1.11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각산, 플라티코딘 D의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 '렘데시비르'의 10배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 획득 승인
보령제약 본사 전경(출처: 보령제약)
보령제약 본사 전경(출처: 보령제약)

[바이오타임즈] 보령제약이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직전 거래일 대비 29.97%(5,950원) 오른 2만 5,8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보령제약의 '용각산'이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한편, 고혈압약 ‘카나브’의 단백뇨 감소 효능 승인 소식까지 겹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보령제약 진해거담제 '용각산'fl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는 기초과학연구원의 이창준 박사팀에 의해 공개되었다.

연구팀은 용각산에 들어간 도라지 추출물인 ‘플라티코딘 D(plathycodin D)’의 세포실험 연구 결과를 전 세계 생물학 분야 연구 공유 플랫폼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실었다.

연구팀의 논문을 보면 플라티코딘 D는 감염을 유발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와 결합해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을 방해, 세포 진입과 세포 감염을 막았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했을 때는 바이러스 증식 및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실험에서 플라티코딘 D의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는 '렘데시비르'의 10배에 달했다.

용각산(출처: 보령제약)
용각산(출처: 보령제약)

이와 함께 보령제약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가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 획득을 승인받았으며, 또 다른 연구를 통해 70세가 넘는 고령자에 대한 처방 시에도 카나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카나브가 추가로 획득한 적응증은 ‘고혈압의 치료요법으로서,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다. 앞서 보령제약은 FANTASTIC 연구를 통해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 질환 환자에서 카나브의 단백뇨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환자 301명에게 카나브(150명)와 로사르탄(151명)을 각각 투여한 후 24주 시점에서 단백뇨 감소 효과를 비교한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병’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로사르탄에 비해 단백뇨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아울러 보령제약은 고령자 사용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ACEI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페린도프릴’과 카나브를 각각 고령의 혈압환자 93명과 100명에게 투약해 8주 후 좌위 수축기혈압 변화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카나브는 페린도프릴과 동등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이번 식약처의 적응증 추가 및 허가사항 변경 승인을 통해 고령의 고혈압 환자 및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카나브 실적 증대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
 

카나브(출처: 보령제약)
카나브(출처: 보령제약)

보령제약의 항암제 사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BK 투자증권 문경준 연구원이 11일 발표한 기업 분석 보고서를 보면 보령제약의 항암제 사업에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항암제 품목에서 특히 경쟁력이 있다"며 "고령화 추세로 인한 암환자 증가로 항암제 대표품목 매출액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보령제약은 2020년 5월 기존 전문의약품(ETC)부문 산하에 있던 항암사업본부를 별도의 항암제부서 ‘ONCO MKT PM’로 독립한 뒤 항암제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보령제약의 전체 항암제 품목군 매출액은 1,100억 원으로 지난 2015년(669억 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령제약은 고령화 추세에 따른 암 환자 증가로 항암제 대표품목의 매출액은 매년 상승하고 있고 올해에도 이 추세는 계속되리라 전망했다. 보령제약은 글로벌제약사가 개발한 젬자, 제넥솔, 젤로다, 메게이스 등 항암제를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