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치매 연관?…신경에 영향줘 뇌에도 손상 가능성 제기
코로나19와 치매 연관?…신경에 영향줘 뇌에도 손상 가능성 제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01.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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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향후 노년 인지기능 저하 및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연구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가브리엘 에라우스킨 미국 텍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의과대학 교수와 시카고 알츠하이머협회 연구원들은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가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 질환과 치매(Alzheimer’s and Dementia)'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발작 및 정신질환과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다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눈에 띄는 신경학적 증상들을 경험한 환자들의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미각과 후각의 상실을 들 수 있는데 일반적인 회복시점을 훨씬 넘어서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질병의 종류나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끼칠 지에 대한 이해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되면서 코에서 뇌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진은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 중 기억력과 정신기능 장애 등 뇌 손상으로 추정할 만한 증상을 보이며 퇴원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대부분 회복되면서 뇌 기능도 함께 향상되지만 일부 환자들은 장기적인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진들의 주장과는 별개로 코로나19가 뇌 손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또 있다.

지난 12월 30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신경질환 및 뇌졸중연구소(NINDS) 연구팀은 해외 의약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한 연구에서 코로나19가 환자들의 뇌에서 광범위한 염증 및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미세한 수준이지만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NINDS 연구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작은 뇌졸중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12월 16일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게재한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들에게 소위 브레인 포그(정신적 몽롱함)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BBB는 혈액에서 뇌로 들어가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장벽이다. 산소나 물 등은 투과시키지만 일반적으로 세균이나 항암제 등이 뇌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암이 전이됐을 때 치료가 힘들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에서 나타난 다양한 염증 및 혈관 누출로 인해 뇌가 추가적인 손상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연구진은 25개가 넘는 국가들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해 퇴원 후 6개월, 9개월 및 18개월이 지난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추신경에 미치는 영향과 노년 알츠하이머와의 관계를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던 박현 부산대학교 교수(부산47번 확진자)가 겪었던 여러 후유증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었다.

당시 박 교수 또한 브레인 포그 현상을 호소했었다. 박 교수가 겪었던 후유증으로는 Δ가슴과 배가 불타는 듯한 증상 Δ브레인 포그 Δ피부 변색 및 건조증 Δ만성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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