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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유럽에 이어 멕시코 수출 가능해져
바이오니아,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유럽에 이어 멕시코 수출 가능해져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12.2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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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결과 100% 정확성으로 멕시코에서 사용승인 획득
코로나19 백신 투여로 진단키트 매출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A, B 동시진단키트, AccuPower® RV1 Multiplex Kit(출처: 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A, B 동시진단키트, AccuPower® RV1 Multiplex Kit(출처: 바이오니아)

[바이오타임즈] 하나의 검체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PCR로 검사할 수 있는 ㈜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의 진단키트가 멕시코 식약처(COFEPRIS)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사용승인을 획득한 제품은 AccuPower® RV1 Multiplex Kit로, 앞서 지난 10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이번 멕시코에서의 사용승인을 위한 멕시코 질병통제예방센터(InDRE)의 임상 결과 오차 없는 100% 정확성을 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 동시진단키트는 유럽 CE-IVD 인증을 획득한 뒤 이미 유럽 국가에 대한 수출을 시작한 것은 물론, 현재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세계 각지에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의 사용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니아 동시진단키트는 하나의 검체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 B를 동시에 PCR로 검사하기 때문에 각각 검사하는 것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의 감염 초기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PCR을 이용해 정확히 진단해야 방역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 가능함은 물론, 백신 투여 사전 검진에서도 더욱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멕시코는 지난 11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긴급 승인한 바 있어, 향후 기존 감염 의심자들 위주의 검진에서 백신 투여 대상자에 대한 검진으로 대상이 확대되며 분자진단의 수요가 더욱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멕시코는 바이오니아의 핵산추출 장비 수 십 대가 수출되는 등 올해만 5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린 주요 국가로, 바이오니아는 멕시코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의 ‘20년 코로나19 진단시장 규모는 약 1,100억 원 수준으로, 매년 12%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멕시코는 지속해서 다중진단 및 분자진단 위주로 시장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중이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신흥 시장인 만큼, 바이오니아는 멕시코의 코로나19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전 세계 약 80개국에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며 그 저변을 넓혀온 만큼, 이번 신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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