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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뇌졸중 치료신약 임상 2b상 환자모집 완료
신풍제약, 뇌졸중 치료신약 임상 2b상 환자모집 완료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22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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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8203, 뇌졸중 표준치료제 ‘액티라제’ 부작용인 뇌출혈 발생 확률 낮춰
글로벌 빅파마 파트너십 및 국내 3상 목표
신풍제약 안산공장(출처: 신풍제약)
신풍제약 안산공장(출처: 신풍제약)

[바이오타임즈] 신풍제약은 지난해 3월부터 전국 14개 대학병원에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SP-8203(개발명)’의 임상 2b상 환자모집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풍제약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SP-8203’ 임상 2b상 완료를 계획 중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환자모집이 늦어졌고, 최근 최종 임상데이터 분석 및 임상시험결과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손상되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으로, 혈관이 막혀서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허혈성 뇌졸중은 세계 사망 원인 2위 질환으로, 시장 규모는 약 2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신풍제약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인 SP-8203은 뇌졸중 표준치료제 ‘액티라제(Actilyse)’ 투여 후 발생하는 부작용인 뇌출혈 발생 확률을 낮춰주며, 급성뇌졸중 유일한 치료제인 tPA와 병용요법이 가능하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SP-8203은 급성 뇌졸중의 유일한 치료제인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혈전용해제(tPA·정맥 투여용) 액티라제와 병용요법이 가능하다. tPA는 뇌졸중 환자에 3시간 이내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SP-8203은 tPA 병용투여 시 투약시간을 연장하고 tPA에 유발되는 부작용을 억제하고 사망률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향후 임상에서 도출될 통계적 유효성을 근거로 글로벌 제약기업·투자사와 라이선스 거래, 공동연구, 투자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 3상 진입·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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