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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이슈] 국내 모더나 관련주들, 실제 모더나와의 연관성은?
[Bio이슈] 국내 모더나 관련주들, 실제 모더나와의 연관성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1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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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美 FDA 사용 승인 기대감에 모더나 관련주 호재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안트로젠, 바른손 등 관심↑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서를 내놓았다(사진=모더나 홈페이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서를 내놓았다(사진=모더나 홈페이지)

[바이오타임즈]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제약업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를 내놓으면서 국내 모더나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가 검토보고서에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며, 18세 이상 성인의 백신 투여 시 특별한 안전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고 적었다.

2회 접종 백신인 모더나 백신은 임상실험에서 94.1%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는데, FDA는 지난달 7일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중간 분석에서 1회만 접종한 참가자들이 80.2%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기록된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는 피로감·두통·근육통이 가장 흔했으며, 메스꺼움·구토·얼굴 붓기,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의 부작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발견하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모더나 백신도 화이자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서 보고된 것처럼 안면 마비가 나타날 가능성을 적시했다. 임상시험에서 백신 투약자 3명과 가짜 약 투약자 1명 등 4명에게서 안면 마비 증상이 나타났었지만, 백신 투약자 모두 자연 치유됐다.

만일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오는 17일 회의에서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을 권고하면 FDA가 18일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가 FDA 승인을 받으면 미국에서는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AP통신은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만큼 강력한 예방 효과를 보여줬지만, 화이자처럼 영하 70℃의 초저온 상태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 배송과 보관에선 더 수월하다고 평가했다.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장고와 같은 조건인 영하 20℃에서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영상 2~8℃에서도 최대 30일간 보관이 가능해 화이자 백신보다 훨씬 보관과 운송이 용이하다.

이와 같은 모더나 백신의 미국 내 긴급사용 임박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모더나 관련주들의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현재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 기업들
현재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 기업들

현재 국내 모더나 관련주는 바른손, 소마젠,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안트로젠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 중 바른손, 소마젠을 제외하고는 이들 종목과 모더나의 관련성은 당장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른손은 영화제작과 투자, VR 관련 사업 및 외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으로, 모더나와는 실질적인 연관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바른손기업은 미국 모더나 제약사에 7억가량을 투자해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소마젠은 마크로젠의 자회사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더나도 소마젠의 고객사로 알려져 있다. 소마젠은 모더나와 DNA 및 RNA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사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투텍은 2018년 스펙 합병을 통해 상장한 반도체 장비 제조사로, 올해 10월 국내 제약사 및 신약 개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모더나의 창립 멤버이자 주요 주주인 로버트 랭거 박사를 사내이사로 공동선임하면서 모더나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파미셀은 세계에서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바이오제약전문 기업이다. 이 기업은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데,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파미셀이 모더나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체결 예정이라는 소식은 아직 없다. 다만 모더나가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를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모더나 관련주로 불린다. 현재 유전자 치료제로 사용되는 뉴클레오시드 원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파미셀이 가장 유력하기 때문이다.

모더나 관련주로 언급되는 기업 중 에이비프로바이오도 빠지지 않는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자회사인 에이비프로의 사내이사가 모더나의 창립멤버로 알려지면서 모더나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본래 공작 기계의 한 분류인 머시닝센터를 제작하는 금속절삭 기계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또한 IT 부품사업과 자동차 부품산업 등 부품산업용 머시닝센터 제조와 유닛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은 지난해 8월 모더나의 창립 멤버이자 현재 모더나의 주주인 랭거 MIT 교수를 영입한 후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명을 유지인트에서 에이비프로바이오로 변경했다. 따라서 에이비프로바이오 역시 모더나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이밖에도 모더나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는 안트로젠은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치료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안트로젠은 미국의 SCK와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는 데 합의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모더나와는 관련이 없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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