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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이오, 세계 최초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로 전립선암 최대 95% 진단
솔바이오, 세계 최초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로 전립선암 최대 95% 진단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12.1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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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특이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 세계 최초 개발
전립선암 90% 이상, 1~2기 초기암은 최대 95% 진단
솔바이오는 혈액 내 암세포가 분비한 엑소좀을 분리하고,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최대 95% 이상의 정확도로 전립선암을 진단해 주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사진=솔바이오)
솔바이오는 혈액 내 암세포가 분비한 엑소좀을 분리하고,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최대 95% 이상의 정확도로 전립선암을 진단해 주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사진=솔바이오)

[바이오타임즈] 체외진단 바이오벤처 솔바이오가 최대 95% 이상의 정확도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혈액 5방울로 30분 만에 전립선암 1~2기를 최대 95%까지 정확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16일 솔바이오는 혈액 내 암세포가 분비한 엑소좀을 분리하고,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최대 95% 이상의 정확도로 전립선암을 진단해 주는 ‘암 특이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솔바이오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 공동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첨단 바이오기술이다. 자체 개발한 가역적 면역분리시스템 기술 ‘뉴트라릴리스’(Neutra Release)를 이용해 혈액 5방울(약 0.2mL)에 담겨 있는 암 특이적 ‘엑소좀’ 아집단을 손상 받지 않게 1차 분리한 후 암 특이적 엑소좀 표면마커 프로파일링 ‘엑소메인’(ExoMAIN) 분석기술로 전립선암 세포를 90% 이상, 1~2기 초기 암은 최대 95%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한다.

특히 기존 기술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기존 전립선암 진단 검사 방법인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50% 수준이며, 분자 진단키트를 이용한 1기 암 평균 진단율이 43% 이하다.

조기 검진이 필수적인 질병으로 꼽히는 전립선암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100%에 육박한다. 전이 단계에서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29%로 급격히 낮아진다.

따라서 솔바이오의 ‘암 특이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은 1~2기 초기 전립선암은 물론 5대암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해 중증 질병 조기진단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솔바이오 관계자는 “엑소좀 진단기술을 통해 암환자 생존율을 크게 높이고 엑소좀 분리 진단시스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5대암, 10대암, 악성종양, 심혈관, 신경계 질환 등 바이오마커 프로파일링을 통해 질병 진단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솔바이오는 면역분리, 진단키트, 및 바이오센서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20여 개 핵심 특허를 보유했으며, 2022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프리시리즈 A 투자에 이어 시리즈 A 유치를 추진 중인 암 조기진단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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