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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큐어백, 코로나19 백신 마지막 단계 임상시험 착수
獨 큐어백, 코로나19 백신 마지막 단계 임상시험 착수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16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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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남미서 3만5천 대상
EU 이미 4억500만 회분 계약 체결
큐어백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2b/3상 임상시험을 유럽과 중남미에서 3만5,000여 명의 자원자를 상대로 진행한다(사진=큐어백 홈페이지)
큐어백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2b/3상 임상시험을 유럽과 중남미에서 3만5,000여 명의 자원자를 상대로 진행한다(사진=큐어백 홈페이지)

[바이오타임즈] 독일 바이오제약 기업 큐어백(CureVa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큐어백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2b/3상 임상시험을 유럽과 중남미에서 3만5,000여 명의 자원자를 상대로 진행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을 대상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프란츠 베르너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는 “이제까지 수집한 데이터에서 우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반응 효과가 명확히 드러났다”라고 말하며 “이어지는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하고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큐어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백신 개발에 사용한 방식인 메신저RNA(mRNA)를 이용한다.

큐어백은 1상 임상시험에서 면역반응을 확인하고 지난 9월 페루와 파나마에서 자원자 690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벌였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말 큐어백은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중화항체와 T세포가 생성되는 등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큐어백 백신에 대한 유럽의 기대는 크다. 독일 정부는 큐어백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비용으로 2억5천200만 유로를 지원했으며, 최종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면역 효과가 확증될 것으로 믿는 EU 집행위원회는 이미 최대 4억500만 회분의 큐어백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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