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신약 개발 등에 7,878억 원 투입한다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신약 개발 등에 7,878억 원 투입한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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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R&D 예산 올해보다 50% 늘어난 7,878억 원 확정
코로나 백신·치료제, 국가신약개발 등 61개 사업 지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가 2021년도 R&D 예산을 올해보다 50% 늘어난 7,878억 원으로 확정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정부가 2021년에도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R&D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국민 보건의료 문제 해결, 첨단 의료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7,878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신약 등 유망기술 개발에 460억 원(올해 340억 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에 1,388억 원(올해 940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담은 ‘2021년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제2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 보건복지부 주요 R&D 예산은 올해 예산(총 5,278억 원) 대비 49.3%(2,600억 원) 늘어난 7,878억 원이다.

시행계획 대상 사업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지원, 치매 극복 연구개발, 재생의료기술개발, 국가 신약개발 등 총 61개 사업으로, 신규과제 1,425억 원, 계속 과제 6,453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 중에서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바이오헬스 첨단 유망기술 육성 △공익적 R&D 투자 강화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2021년 주요 R&D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1년 보건복지부 주요 R&D 사업 투자계획(출처=보건복지부)
(출처=보건복지부)

◇ 주요 R&D 4대 추진 전략 선정, 바이오·헬스 R&D 투자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

복지부는 우선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비임상 단계의 연구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투입되는 예산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지원 사업에 74억 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에 627억 원, 코로나19 백신 임상 지원에 687억 원이다.

아울러 신·변종 감염병 출현에 대비하고 공공 백신 연구·개발·지원을 위한 시설 건립 및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감염병 방역기술개발사업 139억 원, 백신 자급화 등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248억 원, 병원체 확보 및 특성 분석 등 감염병 관리기술개발연구에 240억 원, 백신 연구 기반 확보를 위한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에 136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첨단 유망기술 육성에도 공을 들인다. 난치 질환 극복 및 미래 바이오경제 시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생의료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 및 임상 연구 분야 투자를 강화한다. 여기에 총 4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689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국가신약개발사업으로 내년부터 10년간 국비 약 1.5조원이 투입되고,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또한 내년도 예산으로 602억 원이 책정돼있다.

공익적 R&D 투자 강화 전략에는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친화적 돌봄 서비스 제공과 실생활에 기반한 제품 개발, 희귀질환, 저출산 등 공익적 수요가 높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화 중심의 기술개발 등에 958억 원이 투입된다.

그리고 치매, 만성질환 등 고부담·난치성 질환 분야에 중점 투자해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95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을 위해서는 989억 원의 예산이 확정되었다. 병원 중심의 연구 플랫폼 구축과 개방으로 병원을 산학연병이 협력할 수 있는 연구·산업생태계 혁신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연구중심 병원육성 R&D에 402억 원, 의료기술 상용화 지원센터에 170억 원이 투자된다.

임을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정부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 치매와 같은 고부담 질환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적 R&D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재생의료, 신약,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건의료 R&D의 성과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정부는 산업계, 학계 등 현장과 활발하게 소통해 R&D 사업을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다. 현장에서 적극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보건의료기술정책위원회에서는 범부처 차원의 제4차 천연물 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도 보고됐다. 천연물신약은 동식물 등 천연물에서 유래한 물질을 이용해 만든 의약품으로, 부작용 및 독성이 비교적 적어 약을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촉진계획으로 △수요자 맞춤 천연물자원 활용 촉진 △천연물신약 개발단계의 약한 고리 집중지원 △천연물신약 사업화 역량 강화를 3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2024년까지 임상진입 5건, 해외 임상진입 3건, 해외 기술이전 3건, 글로벌 천연물 신약 1건 등의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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