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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녹십자셀, 주가 급등세···상한가 갈까?
[Bio특징주] 녹십자셀, 주가 급등세···상한가 갈까?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1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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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등 혈장치료제 15건 사용 승인
혈장치료제 투여 받은 70대 남성 중증 환자, 최종 완치 판정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 중인 GC녹십자(사진=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 중인 GC녹십자(사진=GC녹십자)

[바이오타임즈] 녹십자셀이 11일 장 내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녹십자셀은 전일 대비 6,100원(14.47%) 상승한 4만 8,250원에 거래 중이다.

녹십자, 녹십자웰빙, 녹십자랩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엠에스 등 녹십자 그룹주도 상승 분위기다.

지난 6일 GC녹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70대 남성 중증 환자의 최종 완치 판정 소식을 전했다. 임상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를 사용해 완치된 국내 첫 사례다.

이 환자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이 아니라, 의료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해 처방한 사례다. 식약처는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경우,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 환자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통해 약 20여 일 동안 혈장치료제를 투여 받았다. 이후 체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고 산소 요구도도 많이 감소해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 같은 소식으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관련주인 셀트리온제약, 시노펙스, 일신바이오, 에스맥, 레몬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GC녹십자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총 15건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GC녹십자가 개발한 혈장치료제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들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3차 생산까지 완료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주도의 글로벌 임상과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Kamada) 등 극소수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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