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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이베티니’ 보험 급여로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 대상 표준치료 길 열렸다
암젠 ‘이베티니’ 보험 급여로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 대상 표준치료 길 열렸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1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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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골절 치료비용 유방암·심근경색·뇌졸중 능가
암젠코리아 이중작용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 1일부터 보험 급여
골형성 저해 단백질 ‘스클레로스틴’ 타깃 억제
암젠코리아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덕윤 교수(사진=암젠코리아)
암젠코리아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덕윤 교수(사진=암젠코리아)

[바이오타임즈] 골다공증 초위험군은 치료 초기부터 약물 요법이 필요하지만,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연간 치료비용은 유방암이나 심근경색, 뇌졸중을 능가한다. 그런데 중증 골다공증 치료제가 지난해 국내 허가에 이어 최근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까지 적용돼 치료 접근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암젠코리아의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 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로모소주맙)가 12월1일부터 보험급여로 출시되었다. 암젠코리아는 이를 기념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베니티 급여 적용을 통해 국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기쁘다. 첫 골다공증 골절 발생 후 재골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 이번 이베니티 급여가 환자들의 꾸준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베니티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타킷으로 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로, 해당 단백질을 억제해 조골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골형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파골세포의 활동을 감소시켜 골흡수를 억제시킨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덕윤 교수는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은 치료 초기부터 이베니티와 같은 강력한 약물 치료를 통해 골절 위험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며, “이베니티의 보험 급여 적용으로 골절 위험에 따른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는 물론,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맞춤 치료가 임상현장에서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교수는 “최근 발표된 미국임상내분비학회·내분비학회(AACE·ACE) 가이드라인에서도 골절 초고위험군을 새로 정의하면서 초기 치료부터 강력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며, 1차 치료 옵션으로 이중 작용의 이베니티를 적극적으로 처방해 골절 발생 위험을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암젠코리아가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 프리필드시린지’의 보험 급여를 기념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암젠코리아)
암젠코리아가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 프리필드시린지’의 보험 급여를 기념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암젠코리아)

암젠코리아 의학부 조형진 상무는 “이베니티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갖고 있는 골형성 촉진제로, 골형성을 억제하고 골흡수를 촉진하는 스클레로스틴 단백질을 타깃으로 작용함으로써 강력한 이중작용 효과를 나타낸다”며, “약 1만4,000명의 골다공증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들이 참여한 19개의 임상연구에서 골절 위험 감소 및 골밀도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는데, T-score가 -2.5에서 -3.5인 폐경 후 여성 환자 7,1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FRAME 연구에서 이베니티 치료군은 치료 12개월 시점에서 위약군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7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암젠코리아 제너럴 메디슨 사업부 마케팅 총괄 김상윤 상무는 “이베니티의 보험 급여 출시로 골다골증 골절 초고위험군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베니티가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강력한 초기 치료 효과가 있는 이베니티는 물론 지속 치료에 적합한 프롤리아에도 골다공증 장기 치료 전략이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국내 의료진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1일부터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된 이베니티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제제 중 한 가지 이상에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환자 중 ▲65세 이상의 폐경 후 여성이며 ▲중심골[Central bone: 요추·대퇴(Ward's triangle 제외)]에서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으로 측정한 골밀도 검사결과 T-score -2.5 SD 이하이고 ▲골다공증 골절이 2개 이상 경험(과거에 발생한 골절에 대해서는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자료를 첨부하여야 함)한 환자에게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또한 이베니티 투여 종료 후 골밀도검사를 실시해 기저치 대비 동일 또는 개선이 확인되는 경우 골흡수 억제제(알렌드로네이트 경구제 또는 데노수맙 주사제)로 전환 투여가 투여 종료 후 마지막 투여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투여를 시작하고, 최대 12개월까지 인정된다.

(사진=암젠코리아)
(사진=암젠코리아)

한편, 이베니티는 지난 해 5월 31일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한 달에 한 번, 총 210mg 용량을 두 번에 나눠 각각 다른 투여 부위에 105mg씩 연속 2번 피하주사한다. 총 12회 투여하며, 이후에는 골흡수억제제를 통해 약물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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