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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SAFA 플랫폼 기술 인정받아 180억 투자 유치 성공
에이프릴바이오, SAFA 플랫폼 기술 인정받아 180억 투자 유치 성공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12.04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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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단(單)클론 항체 라이브러리와 생체 반감기 증대 플랫폼 ‘SAFA’를 원천 기술로 보유
APB-R3, 제3회 대한민국 바이오 의약품 대전에서 대상 수상
(출처=에이프릴바이오)
생체 반감기 증대 플랫폼 ‘SAFA’의 특징과 장점(출처=에이프릴바이오 홈페이지)

[바이오타임즈]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시리즈 B로 180억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투자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스엠시노기술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 기존투자자와 더불어 LB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및 SI로 유한양행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이번 투자에 SI로 참여한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의 HuDVFab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SAFA 플랫폼 기술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양 사 간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새 투자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CD40L 타깃) APB-A1의 비임상 독성 시험과 임상시료 제조 및 자가면역질환 지속형 재조합 치료제(IL-18 타깃) APB-R3의 공정개발과 비임상시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APB-R3’은 올해 11월 30일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바이오 의약품 대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해 국내 최고의 원천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인간 단(單)클론 항체 라이브러리와 생체 반감기 증대 플랫폼 ‘SAFA’를 원천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극소수 연구진만 보유하고 있는 이 기술은 단순 단백질 알부민의 생체 내 재활용 기전을 이용함으로써 인체에서 약물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이는 약물이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속도를 늦춰 약물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최대 4개 약물을 결합할 수 있는 SAFA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측에 따르면 SAFA 플랫폼에 면역질환 치료용 의약품 또는 암 치료용 의약품을 결합하면 효과적으로 질환 부위에 밀접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면역조절 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APB-A1은 2019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계약 체결 후 비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 미국 임상 1상 시험 진입과 더불어 글로벌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프릴바이오 차상훈 대표이사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SAFA 플랫폼 기술에 대해 기술제휴를 문의 중”이라며 “HuDVFab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SAFA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체신약 후보물질 및 재조합 단백질을 개발하고 혁신신약 탄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차상훈 대표가 2013년 강원대학교 학내 벤처로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전체 인력 가운데 75% 이상이 연구자들로 구성돼 있다.

코스닥 상장 준비와 관련하여 지난해 12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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