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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백신 세계 첫 승인…우리바이오 등 관련주 화제
영국, 화이자 백신 세계 첫 승인…우리바이오 등 관련주 화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03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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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노인과 의료진 등 대상으로 백신 접종 시작
화이자 관련주 비롯해 모더나 관련주,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까지 화제
(사진=화이자 페이스북)
(사진=화이자 페이스북)

[바이오타임즈] 영국 정부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2일(현지 시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BBC와 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다음 주 초부터 영국 전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노인과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 의료 취약자 등 우선순위 그룹에 속한 이들이 대상이다.

영국은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전문가들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수개월에 걸쳐 임상시험과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백신의 안전과 품질, 효과 기준을 충족시켰다는 결론이다.

영국 정부는 일단 4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 80만 회 분이 도착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5백만 명이 접종 가능한 1천만 회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 방식으로, 앞서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총 2천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4,000만 회 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은 “오늘 영국 정부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영국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조처를 한 의약·보건품 규제청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20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사용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영국의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뉴스가 전해지자 화이자 관련주 우리바이오를 비롯해 모더나 관련주,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까지 덩달아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위드바이오코스팜의 귀리 베타글루칸인 '신바이오클루칸(Syn-Bio Glucan)’의 독점 개발 계약 체결 이후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날에는 29% 올라 8,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증시에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셀트리온,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KPX홀딩스, 우리바이오가 있으며, 모더나 관련주로는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안트로젠이 있다.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아스트레제네카 관련주로는 에이비프로바이오, SK케미칼 등이 대표적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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