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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증가, 바이오헬스·의약품이 견인했다
11월 수출 증가, 바이오헬스·의약품이 견인했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0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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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11월 수출 4% 증가…바이오·의약품 79%·98%↑
11월 수출 바이오헬스 14.7억·의약품 7.3억 달러, 15개월 연속 증가세
15대 품목별 11월 수출증감률(%)(출처=산업통상자원부)
15대 품목별 11월 수출증감률(%)(출처=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타임즈] 11월 한국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하며 활기를 되찾았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등 기존 수출 효자 품목 외에도 정보기술(IT)과 바이오 분야 수출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우리나라 11월 총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4% 감소한 458억1,000만 달러, 수입은 2.1% 감소한 398억8,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59억3,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이 발표한 2020년 11월 수출입 동향(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 분석, 11월 30일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에 따르면 총수출액 2개월 만에 플러스(+4.0%), 일평균 수출액도 증가(+6.3%)하며 2년 만에 총수출액과 일평균이 모두 증가(‘18.11월 이후 처음)했다.

또한, 조업일수 부족(△0.5일)에도 총수출액이 플러스가 된 것은 32개월 만에 처음(‘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계 11월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함께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는 80~90%대의 높은 실적으로 크게 기여했다.

나승식 실장은 “15대 품목 중 10개가 플러스인데,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품목 수”라며 “비대면 경제의 활성화로 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 IT 관련 품목들이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으며,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 호재에 힘입어 15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4억7,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019.11)보다 78.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월 수출액으로 역대 최고치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가격경쟁이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실적이 9~10월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해외시장 판매 및 의료기기 수출 호조세가 지속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11월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7억3,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의약품 수출액 3억7,200만 달러(전년 대비 0.5%↑)보다 3억6,300만 달러 정도 증가한 것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성과를 보였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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